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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스하벤 연안 항만에 해안 발전소가 생기다

 니더작센 항만회사는 선박에 전기 공급을 하기 위한 전력 공급 연결 시설을 쿡스하벤 항만에 건설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310만 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초의 화물 운송용 해안 발전소


 선박이 정박할 때에도 전기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스스로 전기를 생산해낸다. 주 엔진이 꺼지면, 필요한 전기는 보조 디젤 엔진으로 생산한다. 그러나 이때 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 오염물이 발생한다.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쿡스하벤 니더작센 항만(N-Ports)은 다른 길을 간다. 지난 12월 4일 정박시설 9.3에 해안 발전소 건설 시작을 하는 상징적인 기공식이 있었다. 3월 중순까지 새로운 시설은 부두 안벽에 완성되어야 한다. 프로젝트 비용은 310만 유로가 소요될 것이다. N-Ports는 항만의 소유주로서 주문했고, EWE-Netz는 지멘스와 협력하여 이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이 발전소는 독일 항만 중에서 최초의 화물 운송용 해안 발전소입니다."라고 니더작센 항만회사 및 야데-베저 항만회사의 사장인 홀거 바니크(Holger Banik)는 말했다. 또, 바니크는 "쿡스하벤은 이 기술이 제공되는 최초의 연안 지역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이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하며, "쿡스하벤에서 소음과 대기 오염 물질의 방출을 유발하지 않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배출량의 감소는 초기에는 다소 작을 것이다. 해안 전력 시스템을 보유한 다른 항만에서와 같이 해안 전력을 받아들이기 위한 기술적 조건을 가진 선박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쿡스하벤에는 확실히 미래에 수요가 있다. 이 목적을 위해 특별히 개조된 로로선 "Rotra Ventre"호는 해안 전력을 꾸준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141.5 미터 길이의 "Rotra Ventre"호는 쿡스하벤의 새로운 지멘스 공장에서 생산된 해상 풍력 터빈을 설치된 각 항만으로 왕복 운행하거나 풍력 터빈 부품을 영국 헐(Hull)에 있는 자매 공장에 선적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박시설은 미래의 주요 사용자인 새 해상 풍력 터빈 공장 바로 옆에 위치한다.






높은 초기 비용으로 설치에 부정적인 선사들


 전압 및 전기 연결과 같은 해안 발전에 대한 기술 표준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되어 있지만 선사들은 때때로 선박에 해안 발전 기술을 설치하는 것을 꺼려 한다. 독일 선주협회 VDR에 따르면 해안 발전 기술을 선박에 설치하면 50만 유로에서 1백만 유로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선사들은 정기적으로 같은 항만에 정박하는 경우와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 어디에나 있는 경우에만 해안 발전 기술을 설치하는 것을 타당하게 생각한다고 독일 선주협회 VDR 대변인 크리스토프 슛 바너(Christof Schwaner)가 말했다. 그 외에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른 분담금은 독일의 해안 발전을 지나치게 비싸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해안 발전은 선박 바로 근처의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전기가 얼마나 깨끗하게 생산되었는지,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화력발전소에서 만들어졌는지가 중요하다고 슈바니가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선상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에 처음부터 부정적이지 않다고 슈바너는 말한다. 선상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은 대개 매우 효율적이다. “배기가스를 더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 액화 천연가스와 같은 대체 연료에 의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안 발전소의 대안은 필요에 따라 한 정박 시설에서 다른 정박 시설로 이동할 때 쓸 수 있는 작은 가스연료 발전소가 될 수 있다.






여전히 기술적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해안 발전


 해안 전력 사용 반경이 얼마나 작은지는 함부르크가 보여준다. 작년에 함부르크는 1000만 유로를 알토나 터미널의 유람선 해안 전력 생산 시설에 투자했다. 그러나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에 함부르크에서 거의 200번 정도 유람선이 운행되었는데, 유람선 “Aida Sol“호만이 12번 시설을 이용했다. 브레머하벤의 콜럼버스 부두는 이제까지 해안 발전에 대해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


 브레멘 항만회사 대변인 홀거 브룬스(Holger Bruns)는 유람선에 재생 가능하게 생산된 해안 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또 재정적으로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 가능한 다른 지역에서도 해안 전기가 여전히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이제까지 수요가 없다. 이와 관련하여 최대한 빨리 디젤 배출 가스를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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