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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hippersJournal

IT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물류기업들

 현재 독일에서는 물류기업들이 IT 전문가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물운송과 관련하여 물류창고에서의 비용감축, 원활한 업무를 위한 IT기반의 솔루션을 무시한다면 높아지는 물가와 높아지는 인건비에 대비하지 못하며 시대의 흐름에 너무나도 뒤처지기 때문이다. 또한 물류기업들은 IT관련 R&D 연구와 개발을 위해 IT 주요 도시들과 미국의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와 같은 해외 IT 핫스팟(IT Hotspots-한국의 판교 테크노밸리 같은 IT부문의 특화지역)으로 이동하여 잠재력을 높이고 개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참여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문제에 대한 주요 쟁점들이 도르트문트 공과대학(TU Dortmund)의 운송물류연구소(Institute for Transport Logistics)가 주관한 운송물류 포럼에서 발표되었다.






 DHL의 자회사 Saloodo의 화물거래소 전략 및 PMO 책임자 알레시오 브라운(Alessio Brown)은   곧 본에서 쾰른으로 본사를 옮길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는 본사 이동의 근거는 쾰른이나 베를린에서 IT부문의 강화를 위하여 결국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디지털 화물운송업체인 Cargonexx는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베를린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자회사를 두고 있다. Cargonexx의 영업 담당 책임자 베어트 만케(Bert Manke)는 베를린에 위치한 자회사에 현재 3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인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를린에 자회사가 따로 있는 것은 IT개발 부문에 있어 오직 함부르크에서만 의지하기에는 여건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T 핫스팟 파트너쉽


 이와는 대조적으로 루프트한자 카고(Lufthansa Cargo)와 DB 쉥커(DB Schenker)와 같은 전통적인 물류 회사는 이미 해외로 진출한지 오래이며 미국이나 아시아의 IT 핫스팟에서 파트너십을 찾고 있다. 또한 도르트문트의 프라운호퍼(Fraunhofer) 신소재 및 물류 연구소와 같은 연구 기관도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베 클라우젠(Uwe Clausen) 연구소장은 도르트문트가에서 동종 업계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기업공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그는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와 같이 해외의 물류 분야 연구소들에서 새로운 프로세스와 기술들을 파트너와 함께 연구하는 것을 국제화의 목표로 두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운송주문


 루프트한자 카고는 최근 전 세계의 스타트업 기업들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루프트한자 카고의 포트폴리오 & 기업 전략 담당 부사장 안젤름 에거트(Anselm Eggert)는 이러한 투자가 루프트한자 카고의 디지털화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루프트한자 카고는 최근 2014년에 설립 된 미국 포틀랜드(Portland)의 스타트업 기업인 Fleet Logistics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Fleet Logistics는 화물 주문을 처리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카고는 총 1천만 유로의 추가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동시에 영업 담당이사 알렉시스 폰 횐즈브뢰흐(Alexis von Hoensbroech)를 스타트업 기업 투자 이사회에 임명한다고 보도 되었다.






 또한 DHL, Maersk 및 다른 회사들과 함께 루프트한자 카고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술 개발기업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개발 속도를 높이기를 원한다. 애거트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로세스 최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물류 스타트업 기업을 끊임없이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 사업으로 루프트한자 카고가 추구하는 것은 공급망의 투명성뿐 아니라 솔루션, 스캐닝 및 저장 기술을 추적하는 데 있다. 또한 루프트한자 카고는 회사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베를린에 혁신 허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에거트는 ”우리가 목표하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전자화물의 구현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업이며, 우리는 아직 모든 것을 전자적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출하량의 절반 이상이 서류를 필요로 했습니다. 2018년의 목표로 전자화물의 점유율을 70%까지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일반화물은 배송완료까지 평균 6일이 걸리지만 항공화물은 1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나머지 시간은 세관과 같은 취급 및 대기에 소비된다. 에거트는 이 사업의 성공은 프로세스의 자동화, 고객과의 지능적인 네트워킹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달성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적 운송


 철도물류기업 DB 쉥커(Schenker)의 글로벌 투자담당자 누리 모라바(Nuri Morava)는 이미 전 세계적 물류를 기획하고 있다. 디지털 기업과 기존의 물류업계 두 세계가 서로 상호보완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는 에어비앤비(Airbnb)가 대표적이다. 이 두 플랫폼 회사들은 자율주행차량, 아파트 같은 ‘자산’에 이미 투자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기존의 물류기업들은 디지털화의 대비책으로 스타트업 기업 투자에 참여함으로써 개발이 완료된 기술들을 기존의 사업 영역에 도입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DB 쉥커는 자체 CDO 장치 디지털화의 선구자로 여겨지고 있다. 모라바는 협력과 표준화에 의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B 쉥커는 파트너가 있는 플랫폼을 통해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모라바는 이미 2017년에 약 2,000개의 예비 부품이 3D 프린트시스템을 사용하여 제조 되었으며 올해는 1만 5000개의 부품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도르트문트에서 DB 쉥커는 IML 기업공동연구소의 파트너이다. 현재 물류부문에 필요한 3D 프린팅과 증강 현실(현실 인식에 대한 컴퓨터 보조 확장)과 같은 8가지 프로젝트가 개발, 연구 중에 있다. 이 후에는 미국 또는 아시아와 같이 IT 부문의 핫스팟에서 새로운 파트너 쉽을 통한 국제적 기술개발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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