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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처리시간 단축을 위한 로테르담 항의 노력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과 벨기에 안트베르펜 항의 항만 처리 지연으로 인해 관련 물류 회사 및 고객들에 대한 수화물 처리에서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독일물류신문 DVZ과 네덜란드물류신문 NT가 5번째로 공동으로 주최한 독일-네덜란드 물류 회의에서 위의 주제를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로테르담 항만 병목 현상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박은 항만에 컨테이너 포화를 야기, 빠르게 내륙선박, 철도, 화물자동차로 운송해야 하는 문제들이 발생한다. 교통 정체와 때때로 아주 긴 대기 시간으로 인해 항만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문제를 고려하여 DP World나 Contargo와 같은 대형 항만 운영사는 삼중 운송에 대한 해결책으로 긴 처리 및 대기 시간으로 인한 추가 지연을 상쇄하기 위해 혼잡 부담금을 부과한다. “지연문제에 대해 고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대안을 찾거나 다른 터미널 혹은 다른 운항 항로로 바꾸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라고 BCTN 내륙 터미널 네트워크 사업부 책임자 딕 길후이스(Dick Gilhuis)가 경고했다. 특히 길후이스는 로테르담 항(POR) 책임자들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정을 내리고 모든 관련된 당사자들과 의견을 나누길 요구했다.


 길후이스는 안트베르펜 항의 예를 들었다. 안트베르펜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내륙선박이 안트베르펜 항에서 화물을 처리하는 것에 제한을 설정했다. 30개 미만의 컨테이너를 이동시키는 내륙선박은 더 이상 심해 터미널에서 화물을 처리할 수 없다. 그 외에 네이메헌과 알블라세르담에서처럼 항만 배후지역의 허브와 협력하여 항만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화물을 묶고 정리한다. 또 로테르담은 배후지역 허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항만에 내륙선박용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BCTN은 벨기에와 네덜란드 항만 배후지역에서 항구 8곳을 운영하고 있다. 네덜란드 데벤터르에 9번째 항만을 계획 중이다.






함부르크 : 선박조정센터를 해결책으로


 전문가들은 좋은 예로 함부르크 항을 제시한다. 그 중심에 함부르크 선박조정센터(Hamburg Vessel Coordination Center)가 있다. “센터에서 함부르크 항에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함부르크 항을 통과하는 화물의 스케줄을 조정한다“고 함부르크 선박조정센터의 전무 이사 게랄트 히르트(Gerald Hirt)가 설명했다. 함부르크 선박조정센터에는 상시 직원 17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 HHLA는 66%, Eurogate는 34%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센터는 중립적인 플랫폼이며 중앙 조정센터이다.


 히르트에 의하면 2017년에는 피더선 물류 센터 및 해상 터미널 조정센터 분야에서 항만 주변과 항만 내의 교통을 정리하면서 피더선 및 내륙 선박 4,100건의 콜, 대형선박 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또는 크루즈 선박 3,000건 이상의 콜이 집계되었다. 그 외에 함부르크 선박조정센터는 내륙운항 분야에서 배후지역 교통을 정리한다. 히르트에 의하면 작년에만 선박 운행 시간(시간과 연료비용)을 2,000시간 이상 절약할 수 있었다.


 함부르크 항은 선박의 크기가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선박의 대형화로 인해 선박이 엘베 강에서 출입할 때 선박교통에 문제가 생긴다. 2017년 히르트에 따르면 길이가 330 미터 이상, 너비가 45 미터 이상인 선박이 1,036척 있었다. 그래서 함부르크 선박조정센터는 함부르크-프랑스 르 아브르(Le Havre) 사이 구간의 다른 항만과 협력을 바탕으로 미리 도착과 출발을 조정하여 엘베 강에서 대형 선박의 병목 현상을 피할 수 있었다. 운전 속도를 조정하여 연료도 절약할 수 있다고 히르트가 덧붙였다. 2017년 이러한 조정이 2,000번 이상 있었다.






로테르담에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


 함부르크의 예를 참고하면 항만의 해상선박에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로테르담 항의 내륙선박운항 분야에는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로테르담 월드 게이트웨이(Rotterdam World Gateway) 상업 관리자인 패트릭 브레그로프(Patrick Vroegroep)는 주장했다. 내륙선박운항 분야의 해결은 더 어렵다. 그럼에도 “이미 가지고 있는 화물 처리능력을 더 잘 활용해야 한다“고 브레그로프는 말했다. 그 외에 배후지역과의 연결과 관련된 해결책이 필요하다. 브레그로프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증가함에 따라 항만 터미널의 화물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지연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터미널은 화물 처리 능력을 매우 향상시켜 화물 처리를 해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초대형 선박의 화물 처리 과정에서 생겨난 컨테이너 홍수의 결과로 로딩 시간이 더 길어지고 내륙선박 및 철도의 대기 시간으로 항만이 혼잡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브레그로프는 “이 상황에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테르담 월드 게이트웨이는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Hub and Spoke-System)“으로 특정 물류 허브로 직접 연결을 이용하여, 즉 로테르담 배후지역의 환적 지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화물을 묶어 교통량을 줄이며 궁극적으로 내륙 선박의 수를 줄이려고 한다. 이미 브라반트에 네덜란드 내륙 항이 있다. 그러나 적어도 취급 지점 5-6곳이 필요하다고 브레그로프가 설명했다. 최근 Ruhr Express에도 로테르담 월드 게이트웨이 터미널과 뒤스부르크 터미널 사이를 내륙 선박으로 일주일에 두 번 운송하는 새로운 직항편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또한 주요 환적 지점에 대한 직항편 서비스도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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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케이앤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부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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