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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OLF Group

작지만 실용적인 운송, 트로포스 에이블

헤르네시는 트로포스 모터스 유럽 및 보훔대학교와 함께 전기 자동차 및 마이크로 허브를 사용하여 라스트 마일 물류를 체계화한다

 “트로포스 에이블(이하 트로포스)”의 독일 전기 자동차 시장 내 진입이 임박해 있다. 소형 상업용 전기 자동차 트로포스의 너비는 1.4미터, 높이는 1.90미터, 길이는 3.70미터이며, 이는 소형 오픈 트럭이나 SUV 뒷 칸에 들어갈 만한 작은 사이즈이다. 또한 트로포스의 특징은 SUV보다 확연하게 탄소 배출이 적을 뿐만 아니라 반경이 3.96미터로 훨씬 더 이동성이 좋아 이러한 특장점을 기반으로 헤르네시와 같은 좁은 도심에서도 효율적인 운송수단이 될 수 있다.

 헤르네시의 디지털화부서 책임자인 피에르 골츠는 “데이터 사일로 현상을 해결하고 라스트 마일을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새로운 잠재력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상업용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트로포스 모터스 유럽 및 보훔대학교와 함께 전반적인 계획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즉, 이런 시도를 통해 여러 다양한 택배 서비스 제공업체가 공유하거나 운영하는 마이크로 허브를 이용한 라스트 마일 물류 청사진을 계획 중이다.

 골츠는 “헤르네시는 유럽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라고 말한다. 또한 루르 지역의 지리적 중심에 있으며 16만 명의 거주하는 중요한 물류 및 유통 소재지이기도 하다. 닥서, 두벤벡 및 노르트프로스트와 같은 업체들은 이곳에 있는 유럽 본사에서 매일 약 47,000개의 화물을 처리한다. 그 외 중요한 점으로 골츠는 바네-헤르네 철도와 헤르네 컨테이너 터미널 외에 대형 베이커리 브링커와 같은 업체의 정착을 언급한다.





 이 계획을 위해 헤르네 고속도로 교차점(A42/A43)에 “메인 허브”를 예비하고 있다. 보훔, 도르트문트 및 겔젠키르헨 사이의 중심 소재지이기 때문에 5백만 주민이 사는 대도시인 루르 지역에서 도시 경계를 넘어서 유통이 조직될 수 있다. 헤르네시의 동쪽과 서쪽에 두개의 “중간 허브”가 계획되어 있다. 골츠는 라스트 마일에 화물 자전거를 생각할 수 있으나 “차량을 설계하는 것은 트로포스의 과제”라고 말한다. 공동 프로젝트에서 차량 선택과 허브 구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3월부터 트로포스 모터스 유럽은 헤르네시의 새 공장에서 트로포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첫번째 시제품은 베를린에서 열린 제36회 독일물류컨퍼런스에서 등장한 바 있다. 모졸프의 마케팅 책임자인 고든 크룩은 “일반적으로 L7E-CU 카테고리에 속하는 초소형 자동차의 품질은 일반 규격의 자동차보다는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덜 받는다.”고 말했다. 이는 L7E-CU(다용도 소형 전기 자동차) 범주의 소형 상용차가 스트리트 스쿠터 또는 VW 캐디와 같은 가벼운 상용차 등 택배 서비스에서 쓰이는 일반적인 범주 N1보다 작기 때문이다.

 “L7E-CU 클래스는 사실상 E-모빌리티 세계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차량이 N1 범주에 속한다.”고 트로포스 모터스 유럽의 대표이사이자 모졸프 그룹 이사회의 부회장인 그레고리 헨케가 말했다. 스트리트 스쿠터와 비교하여 트로포스는 더 적은 에너지를 이용하여 비슷한 운송량을 제공한다. 10킬로와트 전기 모터의 전원 요구사항은 100킬로미터 당 4유로 이하에 불과하다. 하나 또는 두개의 리튬이온배터리(XR1, XR2), 납축전지(ST) 등 세가지 모델이 있으며, 두개의 배터리를 이용하면 주행거리가 80킬로미터에서 260킬로미터까지 증가하게 된다. 헨케는 “이는 택배 서비스 차량이 일반적으로 3교대로 일하는 마이크로 허브에 아주 이상적이다.” 라고 밝혔다.

 보훔대학교의 E-모빌리티 연구소 소장인 프리드베르트 파우츠케 교수는 이미 연구팀 및 오펠과 함께 전기 배송 차량을 개발했다. 파우츠케 교수는 자체 배터리가 설치된 차량 본체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다. “화물을 싣거나 내릴 때 차량 본체는 차량과 별도로 전기 충전할 수 있다. 차량에는 차량 본체로부터 전기 에너지가 공급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파우츠케 교수는 설명한다. 또한 차량 본체를 별도로 냉각, 환기 또는 난방할 수 있다.

 트로포스 모터스 유럽의 성공에 구조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차량에 가능한 한 많은 택배를 실어 지속적으로 다시 채울 필요가 없게 해야하기 때문이다. 크룩은 “독일의 표준 차량 본체 제조업체는 올해 제1분기에 차량의 추가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헨케는 약 3.5세제곱미터의 적재 용량과 7세제곱미터의 개량형을 고안하고 있으며 냉각 구조도 계획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파우츠케 교수팀은 트로포스 모터스 유럽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뿐만 아니라 “물류가 할 수 있는 것”을 시험하려 한다. “많은 회사”의 라스트 마일 물류 허브에서 운송 차량에 각 회사 로고와 운전자 유니폼이 필요한가? 그렇지 않다고 파우츠케 교수는 의견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모졸프와 같은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는 다양한 택배 서비스 회사에 차량을 임대 개념으로 제공할 수 있다. 모졸프의 운전자는 라스트 마일의 해당 택배 서비스 회사의 로고가 있는 차량 본체를 이용할 것이다.” 한편 헤르네시의 골츠는 마이크로허브 계획이 시작될 수 있도록 2021년 보조금이 승인되길 희망하고 있다.


트로포스 모터스 유럽

 트로포스 모터스 유럽은 2019년 5월 자동차 물류회사 모졸프가 설립했다. 전액 출자된 이 자회사는 헤르네시에서 15명을 고용하고 있다. 트로포스 모터스 유럽은 미국 스타트업 트로포스 테크놀로지의 법정대리인이기도 하다. 2020년 헤르네시에는 최대 3,000대의 소형 전기 상용차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SKD세트와 배터리는 중국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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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부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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