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공택배 막힐라…지역경제 '울상'
대한항공 등 항공사, 하반기부터 제주-서울노선 소형항공기 교체택배업계 "카페리 이용 늘리고, 대체운송 찾아" 발동동제주시민들 "지역물류 불균형, 정부가 나서야"[CLO=김철민기자]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 간 하루 만에 화물을 보낼 수 있는 항공당일택배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올 하반기부터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이 서울-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를 중형에서 소형으로 교체하기 때문이다. 항공택배(서울-제주)는 주로 여객기 내 수화물을 싣고 남은 공간에 보내진다. 항공기가 작아지면 그만큼 화물을 싣는 공간이 줄게 돼 항공택배를 챙길 여력이 없어지게 된다.항공택배 이용에 차질이 생기자 제주도 내 유통업은 물론 화훼, 운송업 등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수도권 내 제주음식전문점, 수산물센터, 횟집 등에 제주산 활어, 특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겨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도 울상이 될 전망이다.최근택배 등 화물운송업계에 따르면 서울-제주 간 당일택배 신청을 점차 줄이거나카페리를 이용해 익일택배 서비스로 전환을 유도하고 나섰다. 특히 항공택배로 오가는 물품의 절반 이상이 주로 신선도를 요구하는 제품이라 택배사들은 카페리를 이용한 익일택배로 대체하기 위해 냉장냉동 차량 및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