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항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RCL이 신조선을 투입해 부산-싱가포르간 서비스를 확대에 나섰다.
지난 22일 한국 총대리점인 태영상선에 따르면 RCL은 선대확대 개편의 일환으로 부산-싱가포르간 초고속 직기항 노선인 RSQ(RCLs Singapore-Qingdao Service) 서비스에 신조선박 2400TEU급 와나 붐(WANA BHUM*사진)호를 21일 투입을 시작으로 동항로 선대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이 서비스의 루트는 부산-닝보-싱가포르-홍콩-상하이-신강-칭다오-부산이다.
와나 붐호는 시모노세키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건조했으며, 21노트의 빠른 속력으로 닝보까지 1일, 싱가폴까지는 6일의 항해기간으로 동남아항로에서 큰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RCL의 총대리점인 태영상선 측은 "하반기 성수기에 대비해 추가 선복량을 확보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 노선에 신조선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며 "와나 붐호 외에 오는 8월말에도 동급(2,400TEU급)인 쥬트라 붐(XUTRA BHUM)호를 투입하며, 나머지 한척도 동급의 신조선을 년내에 곧 투입하여 동항로에서의 경쟁우위의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RCL은 부산-인도간 직기항 서비스인 RKI(RCLs Korea-India Service, 부산-상하이-닝보-홍콩-싱가폴-포트켈랑-나바쉐바-포트켈랑-싱가폴-홍콩-부산)에도 2004년 신조 인도된 1,800TEU급 리티 붐(RITHI BHUM)호를 내달 1일자 부산 입항을 시작으로 선대를 확대개편해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게 된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