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 박재영)이 통상적으로 노동조합이 구성돼 있는 직장에서 운영 중인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근로자 및 사용자를 대표하는 동수의 위원으로 구성된 노사협의회를 통해 설립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방제조합은 지난 28일 제18차 노사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사내 근로복지기금 설립에 필요한 정관을 제정했으며, 기금운영에 필요한 임원 선출, 기금 출연금액 확정,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각각 확정해 사내 근로복지기금 설립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노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게 된 것은 노사협의회의 건전한 노사문화가 뒷받침이 된 모범적인 노사관계의 결과라고 조합은 설명했다.
방제조합은 올해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약 1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매년 일정액을 출연, 장학금, 체육*문화활동*동호인회*경조비 지원 등 직원들의 다양한 복지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방제조합은 그동안 노사협의회의 자율적인 운영을 통해 주5일제 근무를 해양수산 단체로는 최초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을 한데 이어 보수체계의 일원화 및 통합 본봉표 개발, 직군통합, 취업규칙 개정 등 조합의 경영혁신을 추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