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LNG-RV라는 신제품을 통해 블루 오션 개척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4일 벨기에의 엑스마社(Exmar N.V)로부터 150,900 m3급 LNG-RV(LNG Regasification Vessel) 1척을 수주했으며, 그리스의 마란가스社(Maran Gas Maritime Inc.)로부터는 84,000 m3급 초대형 LPG선(VLGC : Very Large Gas Carrier)도 1척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약 3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에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대우조선만이 건조할 수 있는 LNG-RV는 기존 LNG선에 선박 계류시스템(mooring system)과 재기화 시스템(regasification system),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한 하역시스템 등 부유식 해양 플랜트의 개념을 도입한 최첨단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 선박을 이용하면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LNG를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NG의 수요가 적고 일시적인 지역이나 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도 별도의 큰 투자 없이 경제적으로 LNG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형태의 LNG선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이 건조한 세계 첫 LNG-RV는 지난 4월 미국의 루이지애나 해상에서 싣고 간 LNG를 기화시켜 공급하는 상업 운행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포함행 이미 2척의 LNG-RV를 인도했으며, 내년에 인도될 1척은 건조 중에 있다.
한편 대우조선이 수주한 LNG-RV는 길이가 291미터, 폭 43.4미터, 깊이 26미터로 19.2노트(시속 35.6km)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초대형 LPG선은 길이 226미터, 36.6미터, 깊이 22.2미터, 16.8노트(시속 31.1km)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은 오는 각각 2008년 3월과 2009년 1월까지 모두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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