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반기 실적에서 흑자기업으로 우뚝섰던 ㈜진도(대표이사 임병석)가 잇따르고 있는 호재로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진도는 18일 미화 1,000만달러(現 자본금의 11.5% 해당, 원화 102억원)에 이르는 외자유치에 성공했다며, 교보증권㈜와 해외증권발행 조인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유치될 이번 자금의 발행조건은 5년 만기에 표면금리는 0%(만기보장 수익율은 연 6%)이며, 행사가액은 6,282원으로 비교적 양호한 조건의 자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의 외자유치는 주간사인 교보증권㈜이 모든 규모를 인수한 후 복수의 투자가들에게 플레이싱(Placing)하는 총액인수제 방식으로 진행된 관계로 아직 구체적인 외국인 투자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진도 관계자는 “주간사에 따르면 시장에서의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가가 전면에 나서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며 당사가 알고 있는 것은 단지 유력한 외국계증권사가 이번 딜(Deal)에 포함된 것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법정관리 졸업 이후 전사업부문에 걸친 적극적인 영업활동, 특히 컨테이너 시장의 호황으로 컨테이너 생산수주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의류사업은 현재 중국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 해외외자유치는 단순한 자금조달의 성격이 아닌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진도의 성장 잠재성에 투자자가 생겨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오는 8월 19일 납입되는 자금은 원부자재 구입 등 운전자금 용도로 사용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도는 법정관리 졸업 이후 반기만에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40.7% 증가한 1,833억 9천만원, 영업이익은 439.7% 증가한 61억 3천만원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상반기 100억 적자에서 112억 9천만원 흑자 전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유용무 기자 ym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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