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소속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제8차 아시아 해양사고조사기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 선박사고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회원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 회의에서 지난회기에 중국, 일본 등 회원국들의 동의를 받아 올 상반기에 구축한 아시아지역 선박사고조사정보사이트(www.maifa.info)의 현황을 설명하고 회원국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 11월부터 이 사이트를 운영해 회원국간에 해양사고 조사와 보고서 작성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신속한 사고조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이트 운영으로 우리나라는 사고정보를 선점해 사고관련 선원의 권익 보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우수한 IT기술 홍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향후 이 회의 사무국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해양사고 조사부문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시아 해양사고조사기관회의는 지난 1998년 아시아지역 해양사고 방지 및 조사기관간 협력 증진을 위해 결성됐으며, 회원국은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11개국이며 회의는 매년 1회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9년과 2002년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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