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20년만에 선박용 대형 프로펠러 생산 누계 2천대 돌파라는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1985년부터 프로펠러를 생산한 현대重은 이번에 생산한 2천 번째 프로펠러는 규모면에서도 세계 최대여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프로펠러는 무게만도 일반 승용차 80대와 맞먹는 106.3톤에 이르며, 직경은 9.1미터로 3층 건물 높이와 비슷한 초대형이다. 둘레 역시 29미터로 일반 프로펠러보다 1개 많은 6개의 날개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펠러는 이날 현대重이 프랑스 CMA CGM사에서 수주해 건조 중인 8천200TEU급 고속 컨테이너선에 탑재됐으며, 1분간 100회 회전, 800미터를 이동시키게 된다. 이 선박은 11월 선주 측에 인도 예정이다.
지난 2003년 18년 만에 프로펠러 1천500대 생산을 달성한 이 회사는 불과 2년여 만에 500대를 추가 생산함에 따라 향후 기록 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重은 지난 2003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의 약 35%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현대重의 선박용 프로펠러는 2004년 산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는 물론 독일, 일본, 영국, 중국 등 세계 조선업체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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