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물류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8일 실시한 신항 배후 물류부지 입주업체 및 컨테이너 화물조작장(CFS)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에 국내외 유수 물류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오전 열린 신항 북컨부두 견마도 인근 복합물류단지 1만평에 대한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에는 국내외 60여업체가 참관,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홍콩의 세계적 터미널운영사인 H사와 국내 유수 물류업체인 K, D, C사 등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오후 열린 CFS 부지 6,400평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설명회에도 홍콩 H사와 국내 H, S, D사 등 내노라 하는 업체 50여 곳이 참석했다.
이처럼 신항 배후부지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설명회에 국내외 물류업체가 대거 관심을 표명하고 나선 것은 신항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물류부지의 임대료가 ㎡당 월 40원으로 중국 상하이항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도 물류업체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는 분석이다.
BPA 추연길 T/F팀장은 “신항 배후 물류부지 입주업체 선정을 위한 첫 설명회에 국내외 유수 물류업체들이 대거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신항 물류부지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면서 “투명한 절차를 거쳐 입주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BPA는 복합물류부지는 내달 31일, CFS 부지는 같은달 7일 입주 희망업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화물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등을 평가, 입주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유용무 기자 ym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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