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노정익 대표이사가 조만간 퇴진한다.
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임기 만료되는 노정익 대표이사 사장 후임으로 이재현 전무를 선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 사장의 임기가 25일로 만료돼 이 전무를 후임 임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노 사장이 물러나는 것은 아니고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노 사장은 정기주총 때까지 사장직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자신의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 사장의 연임을 불허할 것이란 추측도 무성해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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