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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전략적 제휴 강화로 승부건다"

현대상선(hmm21.com)이 세계적 선사들과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 나섰다. 현대상선은 9일 APL(미국), MOL(일본)과 함께 맺고 있는 전략적 제휴그룹 뉴 월드 얼라이언스(The New World Alliance, 이하 TNWA)계약을 201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의 노정익(盧政翼)사장과 APL 데이비드 림(David Lim) 사장, 그리고 MOL 아키미쯔 아시다(Akimitsu Ashida) 사장은 이날 계약 연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계 해운업계를 이끌고 있는 TNWA는 1998년 처음 결성된 이후 2012년까지 제휴관계를 연장하게 됐다. 현대상선 측은 "3사 공동으로 신규 서비스 강화를 위한 최적의 투자환경 수립, 신조선대 투입항로의 효율성 확보, 터미널 및 내륙운송 합리화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로 화주의 이익 극대화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미분석=이번 현대상선을 비롯한 3개 선사의 연대 강화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해운업계 M&A 열풍에 따른 고육지책을 풀이된다. 최근 해운업계는 M&A 광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세계 컨 1위 업체인 머스크는 피엔오네들로이드 인수*합병을 마무리하며, 부동의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고, 독일의 하팍 로이드(Hapag-Lloyd)는 캐나나 선사인 시피 십스(CP Ships)를, 프랑스의 CMA CGM는 델마스(Delmas) 인수를 기정사실화한 상황이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이들 거대 선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휴 연장은 어쩔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상선 측은 "이번 계약 연장은 세 선사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각 사의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권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사 공동으로 중장기적인 서비스 모델 개발의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는 지난 8년간 APL, MOL 등 세계 유수 해운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유지하면서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해운시장에서 명성과 신뢰를 쌓아왔다"며,"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3사는 화주만족도 증진을 위한 보다 광범위한 서비스망 구축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도 했다. ◆뉴월드 얼라이언스는=TNWA는 전략적 제휴그룹을 결성한 이후 오랫동안 아시아-북미간 항로에서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도권을 잡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유럽간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대서양(유럽-북미동안) 항로에서도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TNWA는 아시아-북미서안 간에서 9개 서비스(SAX, PS1, PS2, PS3, GCX, PSX, PSW, PCX, PNW)과 파나마를 경유하는 아시아-북미 동안간에 2개(NYX, APX)서비스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주항로에서는 지난 해 중반 중국과 유럽을 서비스하는 신규 노선을 개설함에 따라 현재 아시아-유럽간에서 4개 서비스(AEX, JEX, CEX, SCX)와 더불어 대서양 항로에서 3개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편, TNWA는 1998년 처음으로 동맹 계약을 체결한 이래 주요 기간 항로에서 100여 척 이상의 컨테이너 선박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유용무 기자 ym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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