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브로커업체인 휴이 로빈슨(Howe Robinson, HR)사는 물동량 증가율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장기간 지속되어 온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빨리 역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HR사의 닉 허버드(Nick Hubbard) 분석가는 유럽화주위원회 회의에서 화물 증가율이 2004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2006년의 해상운임 하락을 피하기 어려우며, 현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3년간 물량 증가율이 평균 15%에 달해야 하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의 물량 증가율을 볼 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반면, 세계 선복증가율은 지난해 9.1%에서 올해 11%, 2006년 16%로, 앞으로 3년간 현재의 56% 보다 많은 선복이 서비스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해운시장 호황의 장기화를 주장해 오던 HR사의 이러한 전망 수정은 최근 뚜렷해지고 있는 수요 증가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R사는 시황이 폭락하기보다는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주장했으며, 2008년 경 시황곡선의 저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저점보다는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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