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31일 인천항만공사는 출범 100일을 맞아 리서치*컨설팅 전문기관인 (주)휴펙스(대표 양학림)에 의뢰해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역회사와 항만부지를 이용하는 보관업자, 운송사 등이 항만 행정서비스와 항만 정보서비스 등 2개 항목에 대해 ‘양호’ 점수를 부여했다. 이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순수 외부 고객보다 인천항 내에서 사업을 벌이는 항만업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항만시설 만족도 부분에서는 운영사들은 물론 일반 고객과 관공서 등 모든 설문 응답자들이 기준선 이하인 ‘주의개선’ 평점을 줬다. 이는 인천항의 물류 인프라가 시급히 확충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객터미널을 주로 이용하는 일반 여객들은 다른 설문 응답자들에 비해 전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인 응답 내용을 보면 인천항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는 터미널내 식수 부족이나 주차 공간 부족 등 카훼리 이용과 관련한 불편 사항이 많았던 것으로 나왔다.
조사를 주관한 고남석 감사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출범 초기에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개선 방안을 연구해 더욱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IPA 출범 100일을 맞아 인천항 이용 업체, 단체 및 일반인들의 의견을 청취해 내부 반성과 제도 개선의 자료로 삼기 위해 실시됐으며, 조사 대상자는 선사와 운영사 등 인천항을 이용하는 총 446개의 단체 및 개인으로 일대일 면접을 통해 설문에 응했다.
공사는 오는 12월 또 한차례의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편집국
(주)미디어케이앤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3길 19, 2층 2639호
Tel: 02)3411-3850 등록번호 : 서울, 다 06448, 등록일자 : 1981년 3월 9일, 발행인/편집인 : 국원경(010-9083-8708) Copyrightⓒ 2014 미디어K&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