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지난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조직축소, 임원인사 등 2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회사는 해사본부와 선박관리본부를 해사본부로 통합하고 컨테이너선 영업 활성화와 장기적인 전략수립 차원에서 기존의 운영부와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발팀을 합해 컨테이너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등 전체 부서 중 16개 부서를 8개로 축소, 재편했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의 조직은 5본부 30부 1팀 7실 2지사 10사무소에서 4본부 26부 5실 2지사 10사무소로 대폭 축소됐다. 또 종전에 이사대우, 부장급이 맡아오던 일부 부서의 부서장을 부장, 부장대우, 차장급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임원 및 부서장급에 대한 보직인사도 단행하는 차원에서 이사 및 이사대우급 임원 10명이 퇴임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젊고 유능한 인력을 대거 중용하고, 조직을 슬림화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불어놓을 수 있게 됐다"며 "노정익 사장 취임이후 과감하고 혁신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조직의 안정과 분위기를 쇄신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1단계 본부장급 인사와 2단계 조직개편 및 후속 임원인사에 이어 새로 재편된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조만간 3단계 구조조정 차원에서 일부 중간관리자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조직개편 현황 해사본부+선박관리본부⇒해사본부 운영부+컨테이너신규항로개발팀⇒컨테이너전략기획부 동아주수출부+서아주수출부⇒아주수출부 미주수입부+구·아주수입부⇒수입부 부정기선부+전용선부⇒부정기선부 기획실+홍보실⇒기획홍보실(사장직속) 환경안전실+운항관리실⇒안전관리실 해무인사부+해무업무부⇒해무부 신조기술부+컨테이너선정비부⇒컨테이너선정비부 공무부⇒벌크선 정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