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컨테이너선 사업 확대에 나선다. 7일 STX팬오션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싱가포르 사무데라(Samudera) 해운, 대만 TS-LINE과 공동으로 한국-말레이시아 노선을 운항하는 신규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STX팬오션은 지난 상반기에 개설한 CIS(인도네시아향), CTS(태국향) 노선 등과 함께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거점을 모두 연결하는 3개의 정기노선을 갖추게 됐다.
KMS(KOREA-MALAYSIA SERVICES)로 명명된 이 정기노선은 부산을 출발해 인천, 칭다오, 홍콩, 포트켈랑, 싱가포르, 홍콩을 경유 다시 부산으로 연결되며, 총 21일간의 운행기간이 소요된다.
이 노선에는 1천5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씩을 투입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전자*자동차 부품 및 현지에서 생산되는 천연고무 등을 운송할 계획이다.
팬오션 측은 지난 한해 컨테이너 분야에서 16만9천TEU를 운송, 약 1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어 이번 신규노선 확대에 힘입어 내년 매출이 2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오는 2010년까지 컨테이너선 부문에서만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 세계적 컨테이너 선사로 진입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마련한 상태다.
이를 위해 팬오션은 최근 급격한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와 중동 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내년부터 앞당겨 시행하는 것은 물론, 해외 현지 법인과 연계해 미주, 유럽, 호주, 남미, 아프리카 노선까지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선대 확충과 전용터미널 구축 등의 사업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인력*전산시스템 보완 등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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