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L(독일연방물류협회)가 2013년 4분기 물류 지표를 발표했다. 독일 킬 대학교 부설 세계 경제 연구소와 독일연방물류협회가 공동으로 수행한 지표 산출 결과에 따르면 독일의 물류 경제 부문은 2013년을 한 해를 잘 마무리했으며 올해에도 비약적 성장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표를 보면 10.3에서 132.4 지수로 엄청난 증가가 이루어졌는데 이 수치만 봐도 현재 독일의 물류 부문은 분위기가 아주 좋은 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물류 서비스 제공자들이 본 분위기는 확실히 좋았다. 작년 12개월 동안의 상황평가에서 물류 지표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상황지표가 다시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2년과 비교해 안정적 성장
물류관계자의 약 95%와 산업과 무역 분야에서 생산 및 공급 과정 매니저로 일하는 사람의 85%가 독일 물류 산업은 2014년 1분기에도 작년 4분기처럼 성장하거나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답했다. 2013년 물류산업에서 창출된 이익은 약 2300억 유로(약 331조)였다. 지난 연말까지 물동량이 엄청나게 증가함에 따라 2013년의 물류 산업은 2012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2014년에는 1-3% 정도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체적으로 물류지표는 2년전에 마지막으로 도달했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올해 1년의 전망을 살펴보면 물류 관계자들은 높은 설비 가동률 하에서 물류 수주가 확실히 증가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물류관계자들은 아울러 설비 증축에 따라 고용 인력이 증가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산업과 무역분야의 물류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과 기대에 대해 약간 유보적인 입장이다. 그래도 물류전문가들은 해외 물류 산업 수요가 아주 천천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독일 내 수요는 확실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럽의 상황은 걱정스럽다
독일과 독일 국경에 위치한 유럽 국가들과의 무역 수요 증가세보다 독일과 미국이나 독일과 중국과의 무역 수요 증가세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 구매 관리자 지수 평가에 따르면 현재 미국 경제의 분위기는 확실히 밝다. 현재 경기가 좋은 중국도 한동안 계속 좋은 분위기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국가들의 물류지표에 대한 물류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보면 독일과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의 물류는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특히 현재 독일에게 있어 유럽에서 중요한 시장인 프랑스와 스페인의 분위기가 많이 걱정된다. 세계 경제 상황은 거의 멈추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복잡한 경제 상황과 경영 시나리오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이러한 복잡성과 물류의 가격부담이 2014년의 물류 산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물류 전문가들간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이것은 독일의 2014년 물류 산업계에 좋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글. 쉬퍼스저널 외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