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계열사인 동원산업이 자사가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물류회사 레스코를 합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삼경회계법인을 통해 계열사인 레스코와 합병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동원은 양사의 합병가격과 합병비율 등에 대한 외부평가계약체결도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동원산업의 움직임에 대해 업계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물류업 인증을 얻기 위한 것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종물업 인증을 받기 위한 포석으로 받게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원산업 관계자는 “레스코 합병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종물업 인증까지 고려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레스코는 전국 18개의 물류센터와 1개의 영업소를 통해 육해공을 연결하는 국내외 광역 물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유용무 기자 ym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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