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육*해*공 인프라를 거느리고 있는 한진그룹은 세계 최고의 물류 그룹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는 최강의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네트워크망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이런 관점에서 중국이란 시장은 그룹차원에서 볼 때 눈독을 들일만한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지칠 줄 모르고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경제, 그리고 2008년 북경올림픽 개최 등으로 인한 중국 물류시장 확대 등은 한진그룹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가는데 있어 가교(架橋)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이에 한진그룹은 지속적인 중국 내 항공*해운 신규 취항은 물론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물류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생각이다.
그룹은 특히 주요 계열사들의 중국지역에 대한 사업 다각화, 신규 진출 및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현재 매출 2조원(그룹의 15% 정도)인 중국지역 수송 물류사업 규모를 2010년에는 30% 대인 6조 4천억원 규모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3개사가 중국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육*해*공 종합물류네트워크를 견고히 해 세계 최고의 물류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세워 놓은 상황이다.
유용무 기자 ymryu@
*그룹 내 계열사 상황은
◆대한항공=그룹의 대표적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중국 내 영업망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남방항공 등 중국 주요 항공사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4년까지 취항도시를 현재의 14개에서 30여개로 늘리고 중국시장 매출 또한 지난해 4천억원에서 2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중국 최초의 민간항공사인 아오카이항공과 투자의향서도 체결해 놓은 상황이다.
◆한진해운=현재 중국 내 9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한진해운은 올해 중국-미주 구간에 추가로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고 내륙지역에 대한 추가 영업소를 설립하는 등 공격 경영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대형 유통업체 등 주요 고객들로부터 3자 물류 서비스를 망라한 토털 수송 서비스 요구에 부응해 금년 4월 홍콩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3자 물류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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