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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印 넘어 동구권으로 간다"

FedEx(www.fedex.com, 한국대표이사 데이빗 카든)는 인도와 중국을 잇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FedEx의 기존 유럽-아시아 노선에 주당 85만 파운드의 배송물량을 추가해 총 배송가능물량이 두 배로 늘어나게 됐다. 이 노선은 유럽, 인도, 중국, 일본과 FedEx의 멤피스 허브를 연결하는 동구권발 전세계노선(around-the-world)의 한 부분을 맡게 되며, 새로운 노선에는 MD-11기가 투입된다. FedEx 아태지역 회장인 데이비드 커닝햄(David L. Cunningham) 은 “중국과 인도는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다”며, “이 두 시장은 결국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고, 이로 인해 중국, 인도와의 국제무역이 급속히 증가해 보다 향상된 물류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더욱 증대 시킬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FedEx의 이번 새로운 노선 개설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과 인도를 연결시켜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안팎에 특송서비스를 제공하는 FedEx의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이다 ” 라고 덧붙였다. FedEx의 chief economist인 진 후앙(Gene Huang)도 “최근 인도의 대(對) 중국 수출은 지난 2년 사이 2배로 뛰어올랐다”며 “이러한 추세는 중국의 중산층 급증과 소비자 중심의 문화와 더불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언급했다. ◆의미분석=이번 인도-중국 익일 배송은 양국의 세계경제의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당연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인도와 중국 사이의 경제교역은 급속하게 강화되고 있다. 특히 2004년 중국은 인도의 두번째로 큰 교역상대국이 됐으며, 인도도 처음으로 중국의 톱10 아시아 교역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 양국간의 교역은 2008년에는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주 5회 인도발 중국행 항공기 운행은 이러한 인도의 경제적 성장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에 올해 초 FedEx가 항공업계 최초로 중국발 유럽행(상하이 발 프랑크푸르트행) 서구권 직항 노선을 도입했던 것을 상기할 때 이번 동구권 노선 추가 개설로 향후 서부와 동부 노선 항공화물의 수급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무 기자 ym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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