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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월드뱅크, 물류성과지수(LPI) 순위 발표


세계은행이 조사하는 2013 물류성과지수(LPI : Logistics Performance Index)에서 독일이 또 한 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그 뒤를 이었으며 2012년 1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는 이번에는 5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2012년 3위를 차지했던 핀란드는 올해 24위로 순위가 아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이지리아 약진 두드러지지만 의문점 생겨

 다른 국가들의 랭킹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항상 그렇듯이 한눈에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물은 회의론자들로 하여금 조사 자체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데, 나이지리아가 121위에서 75위로 오른 점이 가장 큰 의문을 던졌다. 도로와 철도 부문에 대해선 개선된 점들이 보였지만 나이지리아의 물류 인프라는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함부르크에 위치한 ‘국제화 및 지역화 연구소’의 아프리카 전문가인 로베르트 카펠 교수가 지적했다.


160개 국들 물류부문의 다양한 요소 평가

 이번 조사의 핵심은 160개 국가의 다양한 요소를 평가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통관, 운송 및 IT 인프라, 서비스 품질, 추적 및 시간 엄수에 대한 가능성 등이 평가 요소에 포함되었다. 물류 측면에서 이 연구는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국가와 가장 좋지 못한 성과를 낸 국가간에 여전히 엄청난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한편으로 이 세계은행의 조사결과를 보면 모든 국가가 평균적으로 더 나아졌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저소득 국가, 인프라 개선으로 큰 폭 향상

 저소득 국가군에서는 일반적으로 인프라 및 통관 관리의 기본적인 개선을 통해서 큰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예를 들어 캄보디아의 경우 2012년에 10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83위로 올라갔다. 이것은 통관 절차와 세관 당국에 대한 개혁에 힘입은 것이다. 즉 통관 절차가 자동화 되어서 큰 순위의 상승을 이루어냈는데 지금은 보통 1.4일이 걸리는 통관 기간이 2010년까지만 해도 5.9일이나 걸렸었다. 이런 추세면 앞으로 저소득 국가들이 고소득 국가들을 천천히 따라잡을 수도 있을 걸로 보인다.

 독일연방물류협회 대표인 토마스 빔머 교수 입장에서 이것은 말라위, 케냐, 르완다에 먼저 축하를 해주기에 충분한 이유였다. “말라위, 케냐, 르완다는 비교적 저소득 군에서 가장 큰 진전을 이루어 낸 국가들입니다. 지금 세계 경제에는 보호주의나 다른 무역 장벽이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라고 빔머 교수는 강조했다. 순위는 과대평가되지 않았다.

 중간 수준의 소득을 가진 국가들은 비교적 잘 작동되는 인프라와 통관과 관련된 통계를 갖고 있다고 “2014년 세계 경제 중 무역 물류”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중간 소득 수준 국가들은 물류 서비스의 개선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고소득 국가 군에서는 녹색 물류에 대한 인식의 증대가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

 세계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발표된 순위가 과장되지 않았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어떤 한 나라가 어떤 자리에 오르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왜냐하면 높은 순위에 있는 나라들 사이에서는 지표상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상위 10개 국가의 지표는 3.91에서 4.12사이에 놓여있다.

 정치인들과 마케팅 전문가들은 여하튼 이 결과에 대해서 기뻐하고 있다. “순위는 독일의 물류위치와 물류 산업의 인식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외국인 투자자와 고객의 접촉을 용이하게 하지만 일의 끝부분에서 어려운 요소를 들자면 바로 교통인프라의 성능과 서비스다. 이 부분을 개선하고 투자를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 라고 물류 얼라이언스 독일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슈테판 슈뢰더가 말했다.


향후 독일이 개선해야 될 부분

 독일이 이번에 최고 지표를 받았지만 근소한 차이로 네덜란드와 벨기에 따라오고 있으므로 앞으로 계속 1위권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교육에 대한 투자에 힘을 써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의 데이터는 1000명 이상의 서비스직 종사자들에게 한 설문조사를 기초로 나온 것이다. 물류성과지수는 1에서 5사이의 값을 가지게 되어 있고 2007년부터 격년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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