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에 있는 야데-베저 항구는 함부르크의 항만물류산업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이 잘못 이용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기도 하는 곳이다. 함부르크 항구와 컨테이너 터미널 회사인 HHLA(Hamburger Hafen und Logistik AG)의 대표인 클라우스 디터 페터스는 최근 열렸던 연례 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우리는 빌헬름스 하펜을 이곳 함부르크에 가지고 있지만 야데-베저 항구의 부르카르드카이 컨테이너 터미널 (CTB : Container Terminal Burchardkai)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이 있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부르카르드카이 컨테이너 터미널(CTB)
 함부르크항만과 HHLA가 운영하는 알텐베르터 터미널, 부르카르드카이 컨테이너 터미널 (CTB), 톨러오르트 터미널, 우크라이나 오데사 터미널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750만 TEU로 전해인 2012년과 비교했을 때 4.4 퍼센트 증가했다. 페터스는 “부르카르드카이 터미널의 물동량은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했다. 그는 함부르크항만과 HHLA가 자동화 시스템에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르카르드카이 컨테이너 터미널(CTB)을 충분히 이용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부르크항만의 기본적인 조건을 고려해본다면 부르카르드카이 컨테이너 터미널(CTB)은 생각만큼 충분히 이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함부르크항만과 HHLA는 올해 컨테이너 처리량이 약간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페터스는 이와 관련해 “2014년은 다시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예상되는 장애물들
 기대했던 대로 북유럽에서는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약간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운송량 또한 약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페터스는 터미널의 인프라 문제가 올해 확실하게 개선될 걸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그 이유로 엘베강의 수로 조절과 함께 동북해 운하의 현대화 문제에 있어 향후 법원에서 결정될 사항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것들이 결정되면 앞으로 몇 달에 걸쳐 함부르크 쾰브란트 다리의 수로 조절과 운하의 현대화를 위한 토목 구조물이 설치될 예정으로 있으며 결과적으로 항로 교통에 불편함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HHLA 및 자회사 폴주크에 대한 올해 전망
 선사들간 제휴의 동향을 감안할 때 함부르크항만과 HHLA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을 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라인, MSC, CMA CGM의 P3 동맹이 올해 잘 성사될 경우 함부르크항만과 HHLA의 운영을 낙관할 수 있을 걸로 예상되며, HHLA의 컨테이너 부문 이사인 스테판 벤은 적어도 시장에서 기존의 위치는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오데사 컨테이너 터미널의 물동량은 2013년에 36만9천 TEU를 기록했고, 이 는 2012년과 비교했을 때 12.2 퍼센트 증가된 수치다. 일단 크림 위기의 영향은 크지 않을 걸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는 가운데, 유럽연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으로 함부르크항만과 HHLA에게 올해는 긍정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부르크항만과 HHLA의 복합 운송 자회사로서 블록열차를 이용해 동유럽으로 컨테이너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폴주크사와 관련해서는 2013년 많은 구조조정 비용을 투자했기 때문에 확실히 나아진 결과를 기대한다고 페터스는 전했다. 몇 가지 요소가 복합 운송 분야의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컨테이너 수송량은 금년에 천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 쉬퍼스저널 외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