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대표 서강호)이 2천억원 규모의 물량 수주에 성공했다.
5일 한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총괄회사인 삼성광주전자(대표 이상용)와 통합물류 운영에 관한 본계약을 4일 체결했다.
이번 물류 계약 규모는 계약기간 5년에 총 2천억원이다. 물류운영범위는 조달 및 사내외물류 부문이며, 서비스 운영은 내달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서강호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삼성광주전자는 앞으로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본업인 제조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CSN은 지난해 9월, 삼성광주전자의 물류회사 선정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삼성 측과 공동 T/F를 구성, 1C1B 체제 구축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이에 앞서 한솔은 작년 9월 수주한 한국 라파즈 석고보드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물류운영에 들어갔다.
◆글로벌 시장 개척 본격화=한솔은 올해 매출목표를 3,030억원으로 잡는 등 연초부터 신규사업 개척과 핵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TPL 신규수주 목표를 1,000억원 이상으로 수립했는가 하면, ▲글로벌 시장 개척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스탠다드 구축 등을 신규 사업전략으로 정해놓은 상태다.
한솔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중국 소싱물류를 시작으로 중국물류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올해 중으로 중국 남부지역의 주요 거점인 심천에 추가로 물류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해외 우량 파트너와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고객 위주의 운영거점 확보와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하는 등 해외 물류사업을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유용무 기자 ym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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