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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유럽 물류 산업의 허브로 성장 중인 로스톡 항


 옛 한자동맹 도시였던 로스톡에 위치한 물류기업 DB 쉥커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뿐만 아니라 중부 유럽의 물류업계에서도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로스톡을 통한 물류 수송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트레일러 수와 화물톤수 모두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북해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한 로스톡
 독일 북동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한자 도시 로스톡이 발트해 물류 산업의 허브로 점차 성장하고 있다. 로스톡항을 통해 들어온 구리, 목재, 합판 등 연간 25만 톤의 화물을 DB 쉥커가 철도로 운반하고 있다. 또 덴마크에서 사용하는 화장지 및 부엌에서 사용하는 키친타월의 90 퍼센트도 DB 쉥커가 공급하고 있다.

해상 물류와 육상 물류의 결합
 복합물류부문에서 유럽 전체 시장의 선두주자인 이 기업은 일찍이 로스톡이 가진 지리적인 잠재력을 인식하고 2012년 2월 로스톡에 지역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이 기업의 지역 사무소 대표인 군나르 숄츠가 말했다. 숄츠는 또 “복합물류업계가 아직 로스톡이 가진 잠재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독일 사회 민주당(SPD) 소속 인프라 담당 의원인 크리스티앙 페겔 또한 이에 관해 비판했다. 그는 멕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가 여전히 식품 산업 및 관광 산업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복합물류가 가진 잠재력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평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만 집중하는 물류망은 해상 물류의 큰 잠재력을 깨닫지 못한다”고 페겔은 말했다.

 로스톡항에서는 복합물류 분야를 담당하는 트레일러 수가 몇 년 전부터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2005년에는 37,900개가 조금 안되었던 트레일러 수가 2013년에는 64,900개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트레일러 톤수는 같은 기간 100만 톤 이상 증가했고 그 양은 180만 톤에 달한다.

DB 쉥커, 복합 운송 물류 분야에 대한 기여도 커
 발트 해 전체 복합 운송 물류산업의 구심점으로 로스톡이 성장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로스톡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에 DB 쉥커가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화물 트레일러는 선박이나 대형 화물차로 로스톡에 도착해서 기차로 옮겨져 이동하게 된다. “다른 운송 수단과 비교해볼 때 더 많이 적재하고 운송할 수 있다”고 DB 쉥커 로스톡 지역사무소의 숄츠가 말했다. 로스톡에서는 마피스(Mafis)라 불리는 장치로 한번에 100 톤까지 운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트레일러는 32톤까지 적재 가능하다.

 DB 쉥커의 주요 고객 중에 핀란드 기업인 UPM이라는 합판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DB 쉥커를 통해 종이, 셀룰로오스 및 합판을 운송한다. 핀란드, 러시아, 에스토니아에 있는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을 항만으로 로스톡까지 옮긴 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남부의 칼스루에 등지로 기차를 이용해 운송한다. “유럽 네트워크에서 로스톡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고 숄츠가 말한다. 이 유서 깊은 한자 도시는 앞으로 중부 유럽과 발트해를 연결하는 중요한 허브 항만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쉬퍼스저널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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