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해운 컨설팅 업체인 Drewry사가 내놓은 최근 보고서 ‘Reefer Shipping Market Annual Review & Forecast’에 따르면 특화 냉동선대가 줄어드는 대신에 컨테이너선에 실리는 냉동컨테이너의 수는 향후 5년 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냉동컨테이너 수는 2013년에 40푸터 기준 1백60만 개에서 2018년에는 1백90만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대 증가가 화물의 건실한 증가 덕분에 선박 이용 수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걸로 보인다.
냉동컨테이너 용량은 같은 기간 중 2천50만 톤이 증가할 걸로 예측되는데 이중 1천6백50만 톤은 유기농 제품의 성장에 힘입은 것이고 4백만 톤은 냉동선 시장의 감소에 따른 것이다. 해상에서 운반되는 부패성 화물의 냉동 컨테이너 교역량은 2013에서 2018년 사이 17% 증가 예상되며, 톤수로는 1천6백50만 톤의 화물이 추가로 늘어나는 셈이다.
“예상되는 화물 증가의 결과로 인해 냉동 컨테이너 이용률은 2015년에도 변함없을 걸로 예상되고 그 후에는 아주 조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특화 냉동선 부문은 선박해체와 실질적으로 수주잔량이 비어있는 상태라서 줄어들 걸로 예상 된다”고 이 보고서를 작성한 케빈 하딩이 전했다.
냉동선 부문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하락은 세계 유수 선사인 Seatrade사가 최근에 2척의 5백 FEU급 컨테이너선을 주문하면서 좀 강화되긴 했다. 그러나 비록 특화 냉동 선대가 전체 냉동 화물 수송능력의 7% 정도를 제공했지만 지난해 부패성 냉동 화물의 약 28%를 수송했다는 점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냉동 화물량과 관련해서는 몇 년 전이 냉동 선사들에게 있어 황금기였으나 지금은 화물량도 그렇고 시장점유율도 그렇고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그러나 이것이 반드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고는 볼 수 없다. 사실상 몇몇 상장기업들의 투자회수 관련 보고서를 들여다보면 정말로 수익성이 달성 가능한 걸로 나왔다. 특화된 냉동 선사들은 이제 그 분야에서 그들의 확실한 전문성을 보호하기 위해 이미지를 변신하고 있는 중이다.
Drewry는 전 세계 해상에서 운송되는 부패성 냉동 화물 교역량이 2013년까지 지난 10년간 매년 3.2% 늘어 작년 기준 9천8백만 톤에 이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성장을 주도한 품목들은 육류와 열대성 과일들로 특히 후자는 동기간에 연간 9.3%의 증가율을 보였다.
(자료 제공 : Drewry)
글. 쉬퍼스저널 외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