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 뒤인 2018년에는 전 세계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급증해있을 걸로 예상된다고 해운 컨설팅 업체인 Drewry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전 세계 컨테이너 항만들의 연간 성장률이 가속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2018년에 가서는 총 8억4천만 TEU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지난해 총 컨테이너 처리량은 6억4천2백만 TEU, 그리고 올해는 6억7천4백만 TEU가 점쳐지는 가운데 앞서 추정한 대로 2018년에 처리물량이 달성될 시 2004년 3억6천3백만 TEU를 2배 이상 훨씬 초과하는 양이 된다.
Drewry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제11차 글로벌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연례 보고 및 전망’에 따르면 빠르게 증가하는 물동량과 강한 수익성이 맞물려 새로운 공격적인 주자들이 터미널 운영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아프리카와 대중화권 지역들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체적으로 성장률은 지난해 3.4%에서 5년 뒤인 2018년까지 연평균 5.6%까지 상승할 걸로 예상된다. 이는 즉 평균 터미널 사용률이 현재 67%에서 75%까지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Drewry의 항만 및 터미널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 데이빗슨은 “컨테이너항만 부문의 튼튼한 재정 실적과 가파른 성장이 신규 시장 진입자들을 고무시키고 있으며 이 부문에서 M&A를 재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20~45%에 달하는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율에 이끌려 현재 특히 더 능동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Drewry는 아울러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로 자신들이 점찍은 24개 회사 리그에 2개 회사를 추가시켰는데 최근 들어 공격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차이나 머천트 홀딩스(CMHI)와 프랑스의 Bollore 그룹이 그들이다. CMHI의 경우 추가적인 합병이 아주 유력한 상황이며, Gulftainer와 Yilport같은 운영사들 또한 빠르게 몸집을 불리면서 Drewry의 터미널 운영사 리그에 들어오려고 도전하고 있다.
정확히 TEU 처리량을 기반으로 측정된 상위 5개 터미널 운영사들을 들여다보면 새로이 랭크된 5위의 CMHI를 제외하고 작년과 거의 변한 것이 없다. PSA(싱가폴 항만 운영 공사)가 규모면에서 다시 1위에 올랐고 20%를 차지한 허치슨 포트 홀딩스(HPH)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APM 터미널 그리고 4위에는 DP World가 올라있다.
Drewry는 2018년경에 가면 HPH와 APM 터미널이 컨테이너 처리능력에 있어 1위 자리를 높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터미널 확대의 대부분은 APM 터미널과 HPH, DP World 그리고 ICTS(International Container Terminal Services)가 주도하는 신흥시장에서의 미개발 혹은 재개발 터미널을 통해 이루어질 걸로 Drewry는 내다본다.
데이빗슨은 “현재 모든 항만과 터미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트렌드를 경험하고 있는데 그 중 몇몇은 광범위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대표적인 예로 전례 없이 커지는 컨테이너선과 해운 동맹의 확장, 선사에 대한 재정 압박, 급속히 떠오르는 국제 터미널 운영사 및 소유주, 터미널 자동화의 가속화” 등을 꼽았다.
(www.lloydsl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