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수로 그리고 내륙 수로와 연결된 내륙 항만이 이전보다 독일 항구의 배후 지역 수송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까? 내륙 수로와 내륙 항만은 앞으로 독일 해양 항만에서 배후 지역으로 화물을 수송을 할 때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물류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운송 방식을 통해 화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에 맞는 역할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륙 수로 관련 회의 함부르크에서 열려
내륙 수로 및 내륙 항만과 연관된 권위 있는 회의가 9월 중순 함부르크에서 공공 내륙 항만 협회(Bundesverbands offentlicher Binnenhafen, BOB) 주최로 열렸다. 공공 내륙 항만 협회는 회의 장소로 함부르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 공공 내륙 항만 협회는 라인 강 및 서쪽 항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의 모든 항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협회 회장 라이너 섀퍼가 설명했다.
내륙 항만으로서 함부르크의 중요성 사실 함부르크는 독일의 해양 항만으로서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내륙 항만으로서도 연간 1천만 톤에 달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내륙 항만으로는 뒤스부르크, 쾰른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고 함부르크 경제부 장관 프랑크 호르크가 설명한다. 컨테이너 배후 지역 운송을 통해 매년 10만 TEU가 오고 가고 있으며, 더불어 5만5천 TEU는 항만 주변에서 이동되고 있다. 내륙 바지선의 운송 비율이 약 10%인데 반해 내륙 컨테이너 교통은 2%도 안 되는 비중을 차지한다.
호르크는 라인 강 유역에서와 같이 내륙 컨테이너 교통이 30~35 퍼센트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최소한 2% 이상을 유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무엇을 더해야 하는가? “우리는 내륙 바지선의 운행을 장기적인 항만 발전 계획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으며 내륙 바지선 운항이 예전보다 많아지고 내륙 수로 교통망이 예전보다 나아지길 바란다.”고 호르크는 말했다. 그는 내륙 바지선이 더 많아지기 위해서는 내륙 수로가 좀더 효율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그 예로 샤르네벡과 뤠네부르크 수문 개선 사업을 언급했다. 또한 엘베강 상류 지역으로 가는 길을 경제적 측면에서 의미 있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독일 항만 산업 중앙 조합(Zentralverband der Deutschen Seehafenbetriebe, ZDS) 회장이자 또 함부르크 항만물류회사(Hamburger Hafen und Logistik AG, HHLA)의 대표 이사인 클라우스 디터 페터스는 도로 교통으로 물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함부르크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컨테이너를 배후 지역으로 옮기는 물류 통로로서 내륙 바지선 운항의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지지했다.
그러나 항만 경제의 관점에서의 내륙 수로 운송에 대한 꾸준한 활용과 예측 또한 필요하다. 그리고 함부르크 항만 컨트롤 센터에서는 내륙 수로 운송과 관련해 더 개선된 타이밍을 제공해야 하며 내륙 수로 운송을 위한 더 많은 정보 교환이 필요하다고 페터스가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개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페터스는 내륙 수로를 이용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될 거라고 강조한다.
(다음호에 계속)
글. 쉬퍼스저널 외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