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수로의 장점
기본적으로 항만 터미널은 해상 교통에서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는다. 여러 가지 문제로 선박이 지연되거나 수출할 물건의 도착이 지연될 때 선주 및 배후 시스템에 대한 완충제로서 최신식 항만 터미널이 지어진 것은 아니다. 전체 시스템을 놓고 봤을 때 일종의 완충제가 필요한데 그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운항 시스템이 바로 내륙 바지선이다.
내륙 항만은 해양 항만에서 화물을 받아 배후 지역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서 전체적인 물류 컨셉트가 중요하다. “우리는 항상 전체 네트워크 안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네트워크는 내륙 항만과 같은 연결점이 필요하다” 며 궁극적으로 제품을 가장 빠르게 운송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길을 찾게 된다고 함부르크 항만물류회사(HHLA)의 대표 이사인 클라우스 디터 페터스는 말했다. “만약 경제적인 전제조건이 해결된다면 내륙 바지선 운항은 상품을 배후 지역으로 운송할 때에 더 많이 이용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내륙 바지선이 꼭 장거리 운항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브룬스붸텔 항만의 대표인 프랑크 슈나벨은 해마다 수천 개의 컨테이너가 브룬스붸텔과 함부르크 사이를 오간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는 엘베강을 다니는 ‘내륙 수로 셔틀’이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엘베강 내륙 바지선 운항에 대한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다고 했다.
향후의 내륙 수로
앞으로 해상 항만의 배후 지역 운송에 있어 가장 큰 가능성은 내륙 수로에 있다고 연방 교통부 장관 에낙 페레만이 말했다. 그러자면 내륙 수로 시스템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내륙 수로 시스템과 해상 항만이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페레만은 “정부가 최근 몇 년 동안 운송 인프라 연결을 조심스럽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화학 기업 란체스(Lanxxes)의 물류 전문가이자 독일 해상 운송 위원회 대표인 게르트 다이멜은 “우리는 지금 물류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물류의 병목 현상을 알고 수로의 잠재력에 대한 연구를 했으며 이미 내륙 수로라는 훌륭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뢰할 수 있는 내륙 수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정부가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다이멜은 정부가 다른 운송업자들과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것도 요구했다. “먼 지역에 있는 상품 구매자는 우리가 여기에 어떤 인프라를 가지고 운송을 하고 있는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운송 문제의 해결은 독일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독일 해상 항만의 배후 지역 운송에 있어 내륙 수송을 위한 수로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이점에 있어 공공 내륙 항만 협회(BOB) 대표 섀퍼는 내륙 수송이 원활해지도록 엘베강 하류와 베저강 하류 지역의 준설을 희망했다. 그리고 내륙 수로 시스템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관해 해상 항만 업계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내륙 수로 시스템은 물류흐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글. 쉬퍼스저널 외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