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해운

우본의 10년전 10년후

우체국이 2020년까지 물류, 금융, 사회서비스를 아우르는 매출 26조원의‘아시아-퍼시픽 No.1 친서민 국민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7월 1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국제 물류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새로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전 2020을 발표하고, 새로운 상징(CI)을 선보였다. ■우정사업본부의 10년 전 우본은 2000년 7월 1일 출범했다. 이 후 IMF 경제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인터넷 발달에 따른 우편물량의 급감에도 매년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출범 첫해 경영지수는 312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까지 1,688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10년간 누적 흑자는 1조5,700억원에 달했다. 미국 우정이 지난해 3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영국이 2.3억유로, 일본우편이 474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눈부신 성과였다. 또한 2000년부터 우체국택배와 국제특송 EMS를 육성했다. 먼저 기존 소포서비스를 민간택배 수준으로 높여 2000년 112억원이던 매출이 작년까지 2,850억원을 기록해 무려 25배 성장했다. 국제특송도 지난해 발송물량 600만 건을 돌파해 처음으로 다국적 국제특송업체를 제치고 국내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런 발전은 철도에서 도로로 우편물 운송망을 개편하고 물류기획관을 신설하는 등 물류사업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IT를 접목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2004년부터 인터넷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우편물의 배달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시스템을 구축했고, 2년 후엔 GIS/GPS기반의 우편물상황관제시스템을 갖춰 우편물류 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종합관리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우편물류시스템은 지난해 카자흐스탄으로 55억원에 수출되기도 했다. 인터넷우체국의 개국은 우편서비스에 혁신을 가져왔다. 전자우편, 맞춤형 편지, 택배·EMS 신청을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고, 우편물 배달과정, 주소이전 신고 등 35가지의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IT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집배원들도 IT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집배원의 배달 순서에 따라 우편물을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집배순로기가 도입되면서 집배원 1명이 하루 평균 1시간30분 업무처리 시간이 단축됐다. 지난해까지 69대가 보급됐다. 또 2001년부터 PDA가 보급되면서 종이배달증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부터는 RFID시스템도 본격 시행됐다. 640여개의 RFID리더기가 설치되고 4만8,000개 용기에 태그가 부착되면서 우편물의 도착·발송 업무처리가 향상되고, 운송용기가 효율적으로 관리됐다. 우정사업본주의 10년 후 우본은 10년후의 목표를 설정하고 비전 2020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을 하나로, 글로벌 리더 한국우정’이라는 주제로 4S 전략(Smart Post, Smile Finance, Social Infra, Strong System)을 펼친다. 2020년까지 우체국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3,700개 우체국 네트워크를 사회기반 시설로 활용도를 극대화시키고, 물류, 금융, 사회서비스를 아우르는 매출 26조원의 ‘아시아-퍼시픽’ 최고의 친서민 국민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인과 개인, 개인과 기업, 기업과 기업을 연결,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해 글로벌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4S전략(Smart Post, Smile Finance, Social Infra, Strong System)을 적극 추진한다. 먼저 Smart Post로 변신이다. 국민 누구나 사이버상에서 나만의 우체국을 개설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우편물을 보내고 배달받을 수 있다. 아파트, 지하철역, 상가, 편의점 등에 무인우편함을 설치하고 도심 곳곳에 무인우편창구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우편물을 보내고 받을 수도 있게 된다. 또한 기업들은 홍보물 등을 우체국에서 제작·발송·배달하는 토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은 우체국을 통해 창고관리 · 발송업무 등을 지원받는다. 기업 인트라넷과 연계된 우체국 PostNet을 통해 원격으로 통관정보와 서류 작성 지원 및 통관수속 서비스를 제공받아 중소기업의 수출입이 상당부분 촉진될 전망이다. 또한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우체국쇼핑 활성화로 농어촌 특산품 판매를 촉진하여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물류기업, 외국 우정기관과의 제휴가 확대된다. 현재 10개국에서 시행되는 국제우편의 배달시각 보장 등 한층 고급화된 국제특송 서비스를 더 많은 나라에 우편물을 보낼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늘어나는 동북아 물동량을 우편물류망으로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국제우편물류센터도 확장한다. 그 밖에 Smile Finance(친서민 금융서비스 강화), Social Infra(우체국을 사회서비스 기관), Strong System(선진 정부기업 모델 구축)이 있다. 이로써 우체국은 2020년까지 매출 26조원(우편 5조, 우체국예금 8조, 우체국보험 13조)의 작지만 강한 친서민 국영 물류·금융·사회서비스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우정사업본부는 ‘비전 2020’ 발표와 함께 리뉴얼한 CI를 선보이고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전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다짐의 의미로 새 CI를 발표했다. CI는 제비가 진화된 모습으로 국민의 가슴에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우체국의 역할과 끊임없이 성장하는 우체국의 발전상을 표현했다. 꼬리 부분의 빨강과 주황, 노랑은 각각 우편과 보험, 예금을 상징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