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초대형선박의 출현과 컨테이너 화물량의 지속적 증가 속에 美서안 항만들은 이런 물류 네트웍에 뒤지지 않기 위해 항만 자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와 높은 수준의 운영 기법을 채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캘리포니아 LA와 롱비치항의 San Pedro Bay 컨테이너 터미널들의 경우 현재의 운영 방식으로는 수용능력과 서비스 측면에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항만설계회사인 'Moffat and Nichol'의 부회장 Larry Nye(사진)는 Journal of Commerce(JOC)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그는 제2회 JOC 항만 퍼포먼스 북미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운영 방식으로는 다음 단계에서 발생할 어려움들을 해소할 수 없고 가급적 빨리 터미널 운영에서 큰 변화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몇몇 컨테이너 터미널들은 RTG(Rubber-tired Gantry : 고무타이어 갠트리 크레인)나 자동적재크레인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만 하는 시점에 와있다.”고 전했다.
“이는 단지 깊은 수심이나 선석 보강 그리고 대형크레인에만 국한된 얘기가 더 이상 아니고 완전히 새로운 터미널, 즉 처리해야 할 일들을 모두 해낼 수 있도록 설계가 된 터미널이 필요하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미 몇몇 캘리포니아의 터미널들은 자동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TraPac은 LA 터미널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홍콩에 본사를 둔 OOCL은 ‘Middle Harbo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동화 터미널에 13억 불을 투자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 Nye는 “우리는 RTG를 건너뛸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San Pedro Bay 터미널들에는 생산성과 비용 측면에서 이게 맞지를 않기 때문이다. RTG는 아마도 일시적인 다리 역할만 할 수 있을 뿐 우리가 원하는 최종 목적지는 아니다. 최고, 그리고 끊임없는 혁신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라고 결론을 지었다.
(자료 제공 : www.porttechnolog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