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화물 중 환적화물의 가치는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에서 개최한 ‘부산신항 및 인천공항 배후부지 활용 설명회’에서 박호철 부산항만공사 팀장이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활용’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팀장은 “국내 면세점의 내국인 매출 비중이 90%라면 국가적으로 손해지만 외국인의 매출이 90%라면 큰 이득일 것”이라며 부산항도 이와 마찬가지로 환적화물을 상당한 고부가가치 화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산항은 상하이, 닝보, 홍콩, 싱가포르, 로테르담 등 중 닝보와 상하이에 이어 3번째로 항만비용이 저렴하지만, 환적화물 처리비용만큼은 닝보와 상하이보다 50%나 더 저렴한 운영을 펼치고 있다.
또한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의 환적화물 1TEU당 부가가치가 타 항보다 약 3만원 가량(타 항 13만 9757원, 부산항 10만 9434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어 “부산항은 지리적 위치, 198개 항 네트워크, 제조가공업의 연계성, 저렴한 항만이용료라는 4가지의 큰 매력을 가지고 있고, 최근 일본이 대지진 이후 새로운 해운 기점을 모색하는 환경에서 부산항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부산항은 현재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를 일본과 세계 각국을 연계시켜주는 다양한 비즈니스모델과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일본의 기업들이 부산신항으로 제품을 보내 조립, 재포장, 라벨링 등 재가공 해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세계 각국으로 운송하고, 반대로 미주, 중국,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일본으로 진출하기 위해 부산항으로 제품을 보내 재가공 운송을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부산항은 이러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m2당 월 281원 임대료, 외국인 투자금액에 따라 차등 임대료 면제와 세제 감면 등 그야말로 파격적인 각종 인센티브 제도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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