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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유조선 발주 증가세, 해당업계 부정적 영향

금년 한 해는 튼튼한 화물 수요로 활황세 유지 전망




 유조선 발주의 가파른 증가세가 최근 유조선 해운업계가 즐기고 있는 엄청난 수지를 갑작스럽게 끝낼 위험성이 있다고 세계적 해운 컨설팅 업체인 Drewry가 근래 발간한 ‘Tanker Forecaster’에서 밝혔다.

 유조선 선대는 최근에 약간의 성장에 그쳤지만 2016년에는 3억7천1백만 톤에 이르러 새로운 기록을 세울 걸로 Drewry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 유조선의 신조선 인도량은 38%나 떨어져 910만 톤에 이르렀고 반면 해체량은 많아짐에 따라 유조선 선대의 성장률이 단지 0.6%의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선복량의 확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점이며 그래프에서 보듯 작년 2천2백만 톤에 이른 활발한 선박 발주 결과 2016년에 가서는 연간 증가율이 4%이상 될 걸로 예상된다.

 선박 발주에 있어 이런 부활의 움직임은 완만한 선대 성장과 관련해서 그리고 최근의 유가하락에 이어 화물 수요, 특히 부유 저장 설비 수요를 급증시켰다. 이 점이 스팟운임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요인이며 드류리의 유조선 수익 인덱스는 지난 1월에 323.5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는 2009년 이후 최고로 높은 수치이다.

 “수요 측면에서 최근의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유조선 해운업에서의 운임과 수익의 회복에 대한 주요 요인은 선대 증가의 감소세에 있다. 만일 현재와 같은 선박의 발주가 계속된다면 이 유조선 해운 부문은 파멸에 이를 것”이라고 드류리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라세즈 베르마가 밝혔다.

 장거리 항로에서 교역량이 늘어난 결과 초대형유조선(VLCC) 부문에서 선박 발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유조선대의 선령이 낮아짐에 따라 선박 해체 부문에서 예상되는 감소량을 고려할 때 선복량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심각한 걸로 나타난다.

 그러나 단기 전망을 보자면 금년 한 해 동안은 튼튼한 화물 수요와 적당한 선대 공급량의 증대로 매우 긍정적으로 점쳐지며 이는 선복량의 활용을 더 높일 걸로 전망된다. 선박 연료비가 여전히 낮은 가격을 유지할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조선 운영사들은 적어도 당분간은 활황세에 있는 시장을 최대한 활용할 걸로 보여 진다.
(자료 제공 : Drewry Shipping Consultants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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