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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선박 배기가스 감축에 있어 큰 진전 이뤘다고 자평



 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열린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선박이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자료를 기록하고 보고하는 의무적 사항들을 초안으로 작성함으로써 선박에서 배출되는 CO2 배기량 감축에 있어 큰 진전을 봤다고 발표했다.


 의무적 데이터 수집 시스템은 IMO 회원국들이 국제 해상운송에 있어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기량 문제를 다루는데 어떤 추가적 조치가 필요한지 아닌지를 결정하도록 돕는 3단계 과정 중 첫 단계라고 IMO는 말했다.


 제안된 시스템 하에서 5천 톤급 이상 선박들은 그들이 사용하는 각각의 연료 형태에 대한 소비 데이터와 다른 특정 데이터를 수집해야하고 그것들은 매년 그 선박이 등록된 나라에 보고되며 기록을 위해 IMO 데이터베이스로 전송될 예정이다.


 요구사항들은 10월 MEPC 70차회기 때 채택을 위해 제안되며 2018년 발효될 수 있다. 제안된 시스템은 국제해운회의소(ICS)로부터도 환영을 받았다.


 ICS 사무총장인 피터 힌치 클리프는 “이산화탄소 보고가 의무화되는 등의 중요한 사실을 포함해 세부 사항들 대부분에 동의한다. 이 IMO 시스템이 10월 차기 MEPC 회의에서 완전하게 채택될 걸로 확신한다. IMO 회원국들이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에 대한 자료에 주로 관심이 있는 정부와 운송업무에 대한 추가적 정보를 수집하길 원하는 사람들 간에 수용 가능한 타협에 동의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힌치클리프는 “이제 우선적으로 해야 될 일은 유럽연합으로 하여금 개별 선박 배기량 보고 및 검사에 대한 그들의 단독 규정을 IMO에서 합의된 것과 양립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일이다. 아마 힘든 투쟁이 될 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EU 회원국들과 초기에 IMO 시스템을 의무사항으로 만드는 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던 여타 국가들이 보여준 건설적인 자세에 용기를 얻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임기택 IMO 사무총장은 “이전에는 기후변화 조치에 대한 구속력 있는 협약을 이뤄내는데 어려움을 보였던 국가들이 IMO에 파리협정의 정신을 가져온 점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선박 연료 소비에 대한 의무적 자료 수집 시스템을 도입키로 한 만장일치의 협의는 중요한 발전이며, 해상운송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기량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조치가 미래 필요할 지 안할지 정보를 가지고 고민을 해볼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IMO 회원국들이 더 큰 이익을 위해 공동으로 일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데 대해 다시 한 번 칭찬하고 싶다. ‘세계 지구의 날’ 뉴욕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파리협정에 서명을 하는 그날, 세계 대양과 기후를 보호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IMO가 발표하게 돼서 기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리협정과 관련하여 IMO에 가장 비판적인 그룹인 비정부기구 Transport & Environment는 금번 회의 결과에 대해 그다지 만족하지 않는 듯하다. 이 그룹은 IMO가 다음 10월 회의로 일을 미룬 것에 불과하다면서 파리협정에서 거의 200개 국가들이 합의한 대로 온도 증가를 1.5/2°C로 제한하는 목적에 기여하는 ‘공정 배분’ 작업 계획을 IMO가 무산시킨데 대해 비난했다.

(자료제공 : gCap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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