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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개장으로 LNG 경쟁력도 증대 예상



 새로이 넓어진 파나마운하가 곧 개장되면 여기를 통과하는 액화천연가스(LNG)가 연간 2천만 톤에 이를 것으로 파나마항만청은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거의 가스선 한 척이 매일 통과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파나마운하청의 부청장인 마뉴엘 베니테즈는 최근 파나마시에서 있은 인터뷰에서 “파나마운하 항로가 최단거리이기 때문에 이 운하의 개장으로 인해 아시아 시장으로 가스를 운송하는데 더 경쟁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미 많은 대형 가스 선사들이 예약을 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53억 불이 들어간 파나마운하 확장은 6월 26일 개장 예정으로 거대 LNG 운반선들이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쉐일가스 붐이 미국내 공급을 급증시켰고 시추업자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림에 따라 이번 파나마운하의 개장은 미국의 가스 생산업체들에게는 행운으로 다가오고 있다.





 보스톤의 헤네시 펀즈에서 15억불의 자산을 운영하며 LNG 생산업체인 Cheniere 에너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스킵 에일즈워스에 의하면 확장된 운하로 인해 미국의 가스 생산업자들은 아시아 시장으로 가는 운송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미를 돌아가는 것보다 10일을 줄일 수 있다면 해운회사에 큰 도움이 되며 화주에게도 더욱 수익성이 커지고 이는 Cheniere사에도 좋은 일이 된다”고 강조했다.


 파나마운하가 예상하는 LNG 물동량은 세계 LNG 교역의 8%를 차지하고 연간 약 3백 척 분량에 해당된다고 블룸버그 뉴스 통신의 금융 애널리스트인 아나스타샤가 말했다. 그녀는 내년 미국이 약 8백만 톤의 가스를 수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뉴욕에 있는 PIRA 에너지 그룹의 가스부문 담당 이사인 매들린 조우디는 미국동안에서 아시아 시장으로 가스를 보내는데 있어 큰 차익거래 기회를 만들어낼 정도로 현재 가격이 높지 않다고 말한다. 아시아와 유럽의 LNG 가격은 유가 하락, 가스 수출량의 급증, 그리고 중국 및 다른 아시아국들의 수요약세와 맞물려 폭락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LNG의 대부분은 당분간 대서양 연안국들로 한정될 가능성이 큰데 가격 폭락과 아시아에서 나타나려고 하는 순수한 LNG량 때문이다. 따라서 차익거래의 기회는 없어 보인다”고 조우디가 말했다.


 파나마운하청의 베니테즈는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총 물동량은 올해 3억3천6백만 톤에서 내년에는 3억8천9백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일 통과하는 선박의 수는 선사들이 대형선박을 투입함에 따라 34~36척에서 30~31척으로 떨어질 것이다. 파나마운하청은 내년 매출이 17% 늘어난 28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료 제공 :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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