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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아시아-유럽 항로 선사들 FAK 운임 적용 결정



 해운시장 조사 기관인 알파라이너에 의하면 아시아-유럽 항로의 선사들은 기존의 GRI(일반운임인상) 공표에 대한 유럽위원회(EC)의 우려를 해결하려는 약속의 한 부분으로서 새로운 FAK(품목별무차별운임) 구조를 실행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 선사간 담합 관행을 금지하는 유럽연합(EU)의 경쟁 규정을 위반할 수도 있다는 근거 하에 GRI는 선사의 운임 책정 관행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EC에 따르면 GRI 공표는 새로운 운임이나 화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며 선사들로 하여금 다른 선사들에게 운임인상 의도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파라이너는 전하고 있다.


 유럽위원회의 시각으로 볼 때 GRI는 선사들에게 그들의 시장행위를 조정할 장치를 선사하고 있는 셈이다. EC는 2011년 5월에 몇몇 선사들에 대해 불시단속을 시행했으며 2013년 11월에는 15개 선사를 대상으로 소송절차를 밟았다.


 조사단은 주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운임 인상에 대해 정기적 공표를 함으로써 서로에게 앞으로 있을 가격 인상의 의도를 알리고 경쟁을 해쳐왔다는 주장에 대해서 조사해 왔다.


 2016년 2월 소송에 연계된 15개 선사들은 GRI 발표를 안 하기로 약속했으며 선사들을 발표된 유효기간에 대해 최고 운임으로 묶어버리는 FAK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러나 선사들은 그러한 운임 발표가 실행 전 31일을 넘기기 전에 인쇄돼 발표되면 여전히 이 최고액 이하로 운임을 제시할 수 있다.





 운임 부과 모델이 아직 EC에 의해 공식적으로 수용되지 않은 상황에서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라인은 독일 선사인 하팍로이드를 이점에 있어 뒤따르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두 선사는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GRI 발표를 중단하는 첫 선사들이 될 예정이며 대신에 머스크와 하팍로이드 양 선사는 7월 1일 부로 각각 TEU당 1,450불과 1,550불의 FAK 운임을 제안했다.


 한편 EC의 조사에 관련됐던 주요 선사들은 머스크라인, MSC, CMA CGM, 에버그린, 하팍로이드, COSCO, 차이나쉬핑, 함부르크 쉬드, 한진해운, OOCL, MOL, UASC, NYK, 현대상선 그리고 ZIM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제공 : worldmarit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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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Freight All Kinds) : 품목별무차별운임으로 품목에 관계없이 중량(톤)이나 용적(CBM)으로 일정하게 부과하는 운임


GRI(General Rate Increase) : 정기선사들이 정기적으로 전 품목을 대상으로 일시에 운임을 인상하는 것을 말하며, 일괄운임인상 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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