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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2016 컨테이너 해운업계 손실액 50억달러 전망

업계 최악의 해였던 2009년 수치 밑돌 가능성 높아



 최근 홍콩에 본사를 둔 컨테이너 선사 OOCL은 금년 중간 매출이 15%나 떨어졌음에도 혼자만 그런 상황에 처해있지 않다는 사실로 위안을 받고 있다고 외국의 한 매체가 전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는 독일의 하팍로이드와 마찬가지로 매출이 20% 감소했다. 일본의 MOL은 매출 15% 하락을 발표했으며 같은 일본의 국적선사인 K-Line은 무려 21%나 떨어졌다. 컨테이너 해운업계 전반에 걸쳐 매출은 평균 18% 하락했다.





 세계적인 해운 분석기관인 Drewry Maritime Research는 위에서 언급한 주요 선사들에 의한 매출 감소가 해운업계에 1년 전체로 이어질 경우 선사들의 수익은 2015년에 비해 290억 달러 정도 줄어들고 업계 역사상 최악의 해였던 2009년 수준을 밑돌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2009년과 지금의 차이점은, 당시에는 해운업계의 비용기반이 훨씬 높아서 190억달러에 이르는 총 운영비 손실을 가져왔던 반면 지금의 선사들은 더 비용효율적임에도 달러를 구하고 올해 적어도 5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Drewry’s Container Forecaster는 자체 전망치를 내놨다.


 2009년 이후로 모든 선사들이 그처럼 혹독한 비용절감책을 도입했음에도 이런 현금 약화 시장에서 어떤 선사들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지는 알기 힘들다.





 드류리의 보고서는 분명한 옵션으로 인수합병 시너지 효과를 꼽고 있다. 예를 들면 하팍로이드사가 UASC와의 합병으로 연간 4억달러 절감을 기대하지만 그런 절약 조건은 보장이 되는 것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발생하지도 않는 일이다.


 “컨테이너 선사들의 수익이 감소하는 현재와 같은 시기에는 비용 절감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계속되는 손실로 컨테이너 선사의 인수합병 혹은 업계 통합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드류리 보고서는 결론짓고 있다.


 이 우울한 리포트는 OOCL 회장인 C Tung이 따분한 성장과 낮은 금리 환경이 적어도 향후 5년간 새로운 표준이 될 거라고 예측한 1주일 후에 나온 것이다.

(자료 제공 : www.hongkongmaritimeh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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