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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세계 해운업계는 진정한 ‘친환경’ 으로 가고 있는가?



 해상운송은 이미 전 산업에서 가장 녹색과 가까운 부문으로 간주됨에도 지난 몇 년간 선사들은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몇몇 거대 선사들이 친환경선박을 개발해 배기가스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해운의 미래는 날이 갈수록 더 녹색에 근접해 가고 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해운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며, 글로벌 무역의 90%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꽤 합리적인 통계수치라 할 수 있다. 사실 이 수치는 일본 혹은 독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같은 수준이며 전체 항공 배출량과도 동일하다.


 최근 런던 회의에서 IMO(국제해사기구)는 이 배기가스 문제가 미래 적정한 시기에 다뤄질 거라고 우리를 안심시키면서 배출상한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다. 아울러 정확히 이 날짜가 언제일지도 미스터리다. 계속 성장하는 해운부문과 글로벌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제한하는 UN의 목표를 굳건히 하는 와중에서 우리는 얼마나 더 기다릴 수 있을까? IMO 자체의 연구에 따르면 해운 배기량이 2050년에 가서는 250%까지 늘어날 걸로 점치고 있다.





 해운업계가 이 문제와 무관하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인상을 주는 가운데서도 ‘지속가능한 해운 이니셔티브(SSI)는 형세를 바꿔보길 희망하고 있다. 주요 선사와 화주가 멤버들인 이 그룹은 모두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월 유럽연합(EU)은 유럽 해상에서의 청정연료 사용과 관련한 새로운 법안을 도입했다. 해운업에서 폭넓게 쓰이는 중유는 유황으로 악명이 높은데 EU의 규정은 대기 오염과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대폭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 이로 인한 주요 선사들의 결과는? 낮은 유황 연료로 전환하는데 추가로 3억불이 소요됐다. 주요 해운기관들은 2015년을 데드라인으로 정해 신기술을 이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EU에 이 새 기준들을 재고해 줄 것을 촉구했었다.

 몇몇 회사들의 경우 발전하는 기술을 따라가려고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에코 기술 및 생산의 선구자들은 실상 한국의 조선소로부터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머스크의 트리플 E급 컨테이너선들은 CO2배출량을 반으로 줄였다. 이 선박은 연료 소비를 줄이고 선박의 선령주기를 늘리는 최첨단 열회수 장치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선박 디자인의 발전은 새로운 추진 시스템, 허비 에너지 회복과 늘어난 저항력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선체 구성 디자인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것들이 장기적인 환경친화 해운에 대한 공표이거나 선박의 최종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효율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볼 수 있을까?


 주요 선사들은 자기들 편리하게 몇몇 비용절감 관행들과 관련하여 환경으로부터 이득을 취했다. 예를 들면 선사들이 ‘녹색 조치, 친환경 전략’등으로 홍보를 하지만 이것이 정말 가격으로 수렴할까?


 DNV GL 에너지의 최근 연구에서 80%의 응답자가 비용이 효율성에 대한 추진동력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따라서 이런 연구가 우리가 신경을 쓰고 또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운이 친환경으로 간다고 알려주는 것인가? 새로운 친환경 효율성을 제공하는 기술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다시피 해운업에서 대규모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보기 전에는 여전히 갈 길이 먼 듯이 보인다.

(자료 제공 : www.tuscorlloy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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