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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해상 교역량 증가세 드라이 벌크에 힘입어 안정세 전망

 글로벌 해상 교역 증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을 모두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과 14년 사이 연평균 3.8% 증가율을 보인 세계 해상 교역량은 2015년 1.9% 성장해 총 108억 톤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재 동향은 해상 교역량 증가세가 금년 전체에 걸쳐 가속화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성장세의 추진 요인은 몇몇 주목할 만한 변화에 달려있는 듯이 보인다.




 그래프는 세계 해상 교역량이 드라이 벌크 교역의 급속한 성장에 크게 힘입어 2011년과 14년 사이 꾸준하게 성장했음을 나타낸다. 중국에서의 계속적인 경제개발로 자국 내 드라이 벌크 화물량 수입이 커짐에 따라 동 기간 중 해상 드라이 벌크 교역량의 확대는 전체 해상 교역량 증가의 65%를 차지했다.


 한편 컨테이너 교역 확대 또한 동기간 해상 교역 증가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는데 전체 교역량 확대에서 23%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런 성장이 모든 부문에서 균형을 이룬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해상 원유 및 석유제품 교역량은 4년 동안 연간 0.1% 증가세에 그쳐 상당히 성숙한 단계에 접어듦으로 인해 세계 교역량 증가에 거의 공헌하지 못했다.





 2015년 증가의 요인들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드라이 벌크 교역량이 약간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은 2011년에서 14년 사이 연평균 11%까지 올랐던 중국의 해상 드라이 벌크 수입량이 2% 떨어진 점에 뒷받침된다. 한편 세계 컨테이너 교역 성장(톤 단위)은 2.9%로 급격히 둔화됐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아시아/유럽 피크 항로에서의 하락과 중국 경제가 요동치면서 생기는 아시아 역내 화물량 증가세의 둔화, 그리고 화물가격의 하락이 주요 화물 수출 개발도상국으로의 컨테이너 수입에 미치는 영향 등에 기인한다. 그 외 해상 원유(석유제품 포함) 교역량은 유가 하락에 부분적인 영향을 받아 2015년 4.1% 증가해 29만 톤을 기록했다. 원유 교역량은 2015년 총 해상 교역량 증가의 58%를 차지함으로써 이전 몇 년간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올해 역점은 다시 변했고 세계 해상 교역 증가는 더 균형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드라이 벌크 수입량은 금년 들어 지금까지 놀라운 증가세롤 보였고 드라이 벌크 교역이 금년 통틀어 전체 해상 교역 증가의 15%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편 부진한 컨테이너 교역에 대한 걱정은 조금 완화돼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지표들은 아시아/유럽 항로의 개선과 아시아 역내 항로 성장의 호전을 나타내고 있다.


 컨테이너 교역은 세계 해상 교역 증가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유교역의 성장도 건전해 글로벌 해상 교역 증가의 약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현존하는 몇 가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해상 교역의 증가는 금년 전체 2.4% 상승할 것으로 보여 지며 과거에 비추어 여전히 가라앉은 편이지만 2015년 보다는 약간 활기를 띠는 수치이다.


 따라서 최근 몇 년간 수요측면에서는 해상 교역 증가가 흥망을 경험하면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역성동이 있었다. 주목할 점은 교역량 증가를 일으키는 여러 혼합적 요소들이 상당히 변화했다는 점이다. 금년에는 그 구성요소들이 이전보다 더 안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관찰자들은 교역 패턴에서의 추가적인 변화가 있는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만 한다.

(자료 제공 : Clark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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