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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강 수위 낮아져 통행선박들의 좌초 사례 증가



 독일 서쪽 지방을 관통하는 주요 해상 수로인 라인강이 우려스럽게도 수위가 낮아져서 간선 해운 항로를 따라 선박들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독일의 한 지역 신문이 전했다.


 본(Bonn)과 두이스부르그 사이 北라인-西팔리아의 라인강 수위는 지난 주 2.14미터를 기록해 통상시 4.33미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두이스부르그 수로 보호 경찰대에 의하면 지난 2주간 수십 척의 배들이 라인강의 낮은 수위를 따라서 항해하려다가 좌초되는 신세가 됐다고 한다.


 해당 경찰대의 한 대변인은 “이는 통상 수위 기간과 비교해 훨씬 많은 숫자”라고 말했다.

 낮은 수위는 수로를 좁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강을 통행하는 선박들이 적은 공간을 갖게 됨을 의미한다. 어떤 선박들은 무심코 너무 멀리 들어갔다가 좌초하게 된다고 해당 경찰은 전했다.


 그리고 가끔 낮은 수위는 선박으로 하여금 강제로 하역을 시켜 화물을 뒤에 남기게 만드는데 짐을 가득 실은 채로 운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즉 다른 선박들이 나중에 하역된 화물을 실어 날라야 함을 의미한다.





 경찰대의 대변인인 라몬은 Westdeutsche Allgemeine Zeitung(WAZ)과의 인터뷰에서 “낮은 수위로 인해 수로 보호 경찰대의 일이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9월, 10월, 11월에는 일반적으로 강물의 수위가 유난히 낮은 편이다. “현재의 수위를 20~30년 전과 비교한다면 지금은 아주 낮은 수위”라고 두이스부르그-라인 수로 및 해운 에이전시(WSA)의 수문학자인 얀 뵘이 설명했다.


 얀 뵘에 의하면 7월 이후로 강의 수위가 계속적으로 줄어들었으며 지난주에는 상황이 더 악화돼 앞으로 2미터 표시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인강이 두이스부르그에서 가장 낮은 수위를 보였던 때는 2003년도로 1.74미터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그 당시에도 라인강에서는 공식적으로 운항이 중지되지 않았다고 한다.


 “선장은 항상 선박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고 선박이 항행할 수 없는지 있는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얀 뵘은 말한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라인강의 수위가 높아지는 바람에 관리들이 수로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자료 제공 : DPA/The 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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