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1월 17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한국의 선원문제와 안전’이라는 주제로 해양안전사고 발생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는 학계, 해운업·단체 종사자,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해양사고의 80% 이상이 선원 과실에 의하여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선원 문제와 선박 안전사고 저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동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선원 고용안정 대책, 선원의 양성과 수급 전망, 선원의 처우개선 방안, 선원의 피로와 사고예방, 해양사고 발생 시 선원의 책임 등 5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은 후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열린 ‘제7회 해양안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스에스엠의 ’준해양사고를 활용한 선제적 사고예방 체계 도입' 사례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동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은 현대글로비스와 씨월드고속훼리, 우수상은 엔디에스엠, 범주해운 및 유수에스엠에 각각 돌아갔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양사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원 과실 원인에 대하여 논의하고, 인적사고를 줄이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라며, “세미나에서 논의한 사항은 관련 정책에 반영하여 인적 과실에 의한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