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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원료공급기지로 급부상한 호주



 호주는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 경제에 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공급업자의 역할을 해왔다. 최근 수십년간 양국간 교역은 글로벌 해상 교역의 증가에 점점 더 큰 공헌을 해왔고 2015년에 체결한 중국 호주간 자유무역협정으로 협력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다. 그런데 이 양국간 교역은 세계무대에서 도대체 얼마나 영향력을 미쳐왔을까?


 2006년과 2016년 사이 호주로부터 중국으로의 수입량은 연평균 성장률 17%로 2016년에는 7억9천2백만 톤(추정)에 이르렀다. 양국간 순수한 교역량은 서로에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호주는 톤수 면에서 중국의 상위 교역 파트너임이 확연히 드러나는데, 2006년 5위이던 중국 해상 수입량의 수입국 순위가 2016년에는 3위로 올라갔다.


 따라서 호주는 중국의 경제 기적이 펼쳐지면서 중국의 원료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 중국은 또한 호주의 최상위 교역 파트너이고 어떤 나라보다도 호주의 수출입 가치측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국가 수입의 중요 원천을 제공하고 있다.






 호주의 광대한 광물매장량은 호주로부터의 중국 수입량 대부분이 드라이 벌크 화물임을 의미한다. 중국이 호주에서 수입하는 드라이 벌크화물량은 2006년 1억4천6백만 톤에서 2016년 7억5천1백만 톤으로 증가했다. 중국의 철강산업이 꽃을 피우면서 철광석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약 85%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한편 교역 기회가 개방됨에 따라 2천 년대 후반 석탄 수출국에서 주요 석탄 수입국으로의 중국의 선회는 호주가 빠르게 중국의 최상위 점결탄 공급국가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호주는 또한 보리와 밀에서 중국의 최대 해외 제공국이기도 하다.


 호주에서 중국으로 가는 마이너한 벌크 품목들도, 예를 들면 보크사이트 등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2006~2016년 사이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보여 지난해 3천5백만 톤에 이르렀다. 전체적으로 호주에서 수입하는 중국의 드라이 벌크 화물량은 글로벌 해상 벌크 교역량의 15%를 차지하고, 이는 2006년 5%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중국의 엄격한 환경 정책이 계속적으로 호주의 고품질 철광석과 석탄을 편애하는 현상이 나타날 경우 이 비중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이 호주로부터 수입하는 다른 화물들은 비교적 제한적이지만 몇몇은 여전히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에서 들어오는 LNG 수입량은 2016년에 전년대비 두 배로 늘어 1천2백만 톤에 이르렀으며, 아울러 호주가 추가적인 LNG 프로젝트를 시작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상당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모든 화물의 형태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해상으로 운송되는 화물의 1/14이 호주에서 중국으로 수출됐고, 단지 두 나라 사이의 교역 증가가 지난 10년간 글로벌 해상교역 총 확장물량에서 무려 20%를 차지했다.


 따라서 호주 중국간 교역의 중요성은 이 한 개의 항로가 글로벌 해상교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비추어 여러 관점에서 분명히 보여진다. 중국 원료 수요에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가운데 이 특별한 교역 파트너쉽이 얼마나 중요해졌는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자료 제공 : Clarkson Research Services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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