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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영향으로 난관에 부딪친 엘베강 준설



 독일 함부르크항내의 엘베강을 준설하는 계획이 업무 중지 명령이 해제되기 전에 승인을 얻어야한다고 독일 법정이 최근 공표했다. 이로 인해 독일 최대 항만을 준설하는 작업과 신규 컨테이너선에 개방되는 시기가 더 연기되는 위험성이 높아졌다.


 녹색 압력단체들은 진흙과 모래를 연약한 연안 습지에 버리는 환경적 영향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원래 준설 계획에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당국이 엘베강의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더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는 독일 최고 행정법원의 판결이 난 이후에 함부르크 항만 터미널 운영사인 HHLA의 주가는 11.5%나 떨어졌다.






 함부르크시 정부는 법원이 원칙적으로는 준설작업이 수행될 수 있음을 받아들인데 대해 만족함을 표시했다.


 함부르크시의 경제부 장관인 프랑크 호르치는 “우리는 최소한 법적으로 보장을 받고 있다. 계획의 적용은 수정이 필요하겠지만 분명히 준설작업은 실행된다”고 밝혔다.


 함부르크항은 로테르담, 앤트워프, 브레머하벤 항만들과의 격렬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조수에 상관없이 신규 대형 컨테이너선이 항만에 도달하기 쉽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엘베강은 이미 6번이나 준설을 했지만 몇몇 초대형 선박들의 경우 만조시 배를 함부르크항에 댈 때까지 비용을 많이 들여 기다리고 있어 함부르크시로서는 선사들이 엘베강에 더 이상 준설이 없을 경우 다른 항만으로 이전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법원은 비록 계획과정의 일부분이 부정확하게 이루어졌고 법을 어겼지만 이것이 함부르크가 엘베강을 준설하는데 동의하게 되는 것을 원칙적으로 막아서는 안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함부르크 항만회사 협회인 UVHH는 법원이 준설에 대한 중지명령을 제거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관청들은 계획 과정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특히 준설로부터 수질에 대한 악화와 관련하여 빠른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진다면 준설에 대한 추가적인 계획 허가 과정은 2018년에 완료될 수 있다.






 UVHH 회장인 군터 본즈는 “독일 최대 항만이자 유럽의 가장 중요한 항만 중 하나인 함부르크항이 1부 리그에 계속 남기 위해서는 준설작업의 성공적인 종결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함부르크시와 연방수로국은 엘베강 약 130km의 거리를 현재 흘수 13.5미터에서 14.5미터의 선박이 항만에 입항할 수 있도록 준설을 원하고 있다.


 1980년대에 2천~3천 TEU를 실어 나르던 컨테이너 선박이 현재는 1만8천 TEU가 투입 중이며 2만 TEU가 건조 중에 있다.

(자료 제공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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