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5 (화)

  • 흐림동두천 2.2℃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6.4℃
  • 대전 7.0℃
  • 대구 6.0℃
  • 울산 5.8℃
  • 흐림광주 6.7℃
  • 부산 7.5℃
  • 흐림고창 6.8℃
  • 흐림제주 10.9℃
  • 흐림강화 5.3℃
  • 흐림보은 7.1℃
  • 흐림금산 4.6℃
  • 흐림강진군 8.0℃
  • 흐림경주시 6.0℃
  • 흐림거제 9.0℃
기상청 제공

World

‘컨’선 인도량 감소세 다시 증가로 돌아설까?



 컨테이너선 인도량이 큰 변화의 기류 속에 2015년 기록적인 170만 TEU 수준에서 2016년에는 90만 TEU로 주저앉았다. 2011년에서 2015년 사이에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이런 인도 추세가 향후 몇 년간 약간의 보통수준을 유지한다면 이는 잠재적으로 컨테이너 해운 부문에서 탄탄한 선대 증가가 약화되는 시대가 도래함을 알리는 일이 된다.


 기록적인 선박해체 수준과 함께 컨테이너선 인도의 극적인 둔화세는 지난해 단지 1.2%의 선대 증가만을 초래했으며 이는 2015년 8.1% 증가와 비교된다. 2016년에 인도된 컨테이너선 선복량은 2004년 이래로 최저였고, 기록적인 2015년 수준에서 46%나 하락해 127척 903,662 TEU에 이르렀다.


 2016년의 컨테이너선 인도는 대형 선박에 집중됐는데 인도량의 89%를 8천 TEU이상 급이 차지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8천~1만2천 TEU급 부문은 인도량이 전년 대비 53% 감소했고 1만5천 TEU이상 급도 50%나 줄었다. 8천 TEU이하 급에서는 전년대비 52% 줄어 지난해 102,536 TEU에 머물렀고 이는 최근 몇 년간 이 크기의 발주가 제한적이었음을 반영한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8천 TEU이하 급 선대는 선복량에 있어 4.8% 감소했다.






 지난해 인도예정이었던 컨테이너선 선복량의 축소는 선박 인도 둔화의 주요 요인이었다. 2015년 초 2016년에 인도 예정이었던 수주잔량은 110만 TEU로 2015년 인도 예정 물량과 비교해 44%나 축소된 수치였다.


 그러나 예정된 수주잔량의 ‘비인도’ 물량 증가는 2015년 11%에서 2016년에는 33%를 증가해 계속되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선주들에게 인도가 지연되면서 큰 영향을 미쳤다. ‘비인도’는 특히 8천~1만2천 TEU 부문에서 상당히 많이 일어났는데 2015년에 7%에 불과했던 것이 2016년에는 42%로 올라갔다.


 현재 예상으로는 금년도 인도량은 2015년 초대형 컨테이너선 계약 증가에 힘입어 2016년 수준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진다. 정말로 올해 1만5천 TEU이상 급 부문의 인도량은 2015년 수준과 거의 비슷할 전망이고 이 사실은 간선항로에서 운항선사들의 운영 선복량에 어려움이 계속됨을 나타낸다.


 하지만 전체 인도되는 선복량은 중간급 부문에서의 선박인도가 매우 제한적일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5년 보다는 낮을 걸로 전망된다. 역사상 가장 침체된 수준을 보이기는 하지만 소형 부문의 인도량은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18년에는 총 컨테이너선 인도량이 전년에 비해 비교적 꾸준한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2016년의 부진한 선박 인도는 4년 연속 성장해오던 추세에 제동을 걸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컨테이너선 선대의 증가세는 완화돼 2천년~2009년 사이 11%에서 2010~2016년 사이에는 6%로 내려갔다. 선박 인도가 더 적당해지고 해체량이 늘어나게 되면 금년과 내년에 연평균 선대 성장률은 3%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선박 인도 동향은 다른 요인들과 함께 컨테이너선 선대의 성장이 더 느려지는 시작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자료 제공 : Clarkson Research Service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