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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BPA, 부산항 크루즈 모항 육성을 위한 노력

 부산항만공사(이하 BPA)는 오는 16일 오후 1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항 크루즈모항 육성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BPA 우예종 사장을 비롯하여 부산시 김영환 경제부시장,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과 크루즈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하며, 경기대학교 이경오 교수가 “크루즈관광객 국적다변화(Fly&Cruise유치), 중국인 위주 관광객 시장 다변화, 럭셔리 고급관광 개발”에 대해 KMI 황진희 박사가 “터미널 등 크루즈인프라 확보관련 주변국가(일본) 사례 소개 및 부산항 적용(영도) 방안, 부산항 크루즈모항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한국유통과학연구소 박승제 소장이 “부산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어묵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자 외 한국관광연구원 윤주 박사가 패널로 참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 모항 육성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을 펼친다.


 부산항을 방문하는 크루즈선과 관광객은 지난해 사상최다인 57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224회에 걸쳐 57만명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출발 크루즈선의 한국 항만 기항금지 조치 시행에 따라,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5년에도 메르스(MERS) 발생직후 큰 폭으로 줄어든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그동안 BPA는 부산시, 그리고 일본항만과 공동으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 및 국내 크루즈관광시장 확대를 위하여 부산항을 출발하는 크루즈상품을 기획, 지난해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BPA 우 사장은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동북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정치적 관계 변화 또는 전염병 발생 등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어, 장기적인 크루즈발전 계획수립을 위해서는 관광객 국적 다변화 및 국내수요 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여 출도착할 수 있는 정기 크루즈 모항상품은 4월 말부터 10월까지 약 40회에 걸쳐 매주 운항될 계획이며, 내년에는 50회 이상의 부산항 출발 크루즈모항 상품이 판매될 것으로 BPA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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