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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들은 얼마나 멀리 앞을 내다볼까?



 2천 년대 조선 시설 확충의 긴 사이클을 거친 후에 2010년은 조선소들의 글로벌 산출량에서 새로운 정점을 기록한 한 해가 됐다. 그 이후로 전세계적인 선박 발주의 감소 영향은 관련업계의 주요 이슈가 돼왔으며, 세계 산출량도 상당히 줄었고 조선소의 시설이 감소한 것은 분명하다. 조선소들은 얼마나 멀리 앞을 내다볼 수 있을까?


 ‘포워드 커버’는 조선소가 발주량에 대해 갖고 있는 일감확보량의 기본적인 지표로서 총 수주량을 지난해 산출량(CGT로)으로 나눈 값이다. 놀랄 것도 없이 2016년 극도로 낮은 수주기간을 거친 후에 포워드 커버는 감소했다.


 전세계의 포워드 커버는 2016년에 걸쳐 하향세를 보여 현재 2.3년을 보이며 이는 수주잔량이 CGT기준으로 25%나 줄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포워드 커버는 2013년 초에는 2.1년까지 내려갔고(그러나 2012년 인도량은 2016년보다 37%나 높았음) 2008년에는 5.6년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조선업계를 들여다보면 한국의 조선소들이 제일 낮은 1.5년을 현재 기록하고 있다. 한편 유럽 조선소들은 2016년에 역발상 투자로 크루즈선 발주(그리고 생산량 감소)에 힘입어 포워드 커버를 4.2년으로 늘렸다.


 신선한 발주량의 감소는 수많은 조선소들로 하여금 지난 한 해를 단 한 건의 계약도 받아내지 못하고 끝내는 결과를 낳았다. 2005~08년 사이 적어도 한 건 이상 수주한 조선소의 수는 해당년도의 초기에 활동하는 조선소 수에서 평균 87%에 해당됐다.


 2009~15년 사이 수주량은 전반적으로 낮아져 그 수치는 평균 49%였다. 2016년 이 수치는 28%로 떨어졌고 단지 133개 조선소만이 수주를 할 수 있었다. 중국은 48개 조선소(그 중 26곳은 국가 지원을 받음)가 지난 해 수주에 성공했는데 이는 2007년 284개 조선소 수와 비교된다. 일본은 2015년에 60곳에서 2016년에는 22곳으로 줄었고, 한국은 11개 조선소만이 수주에 성공했다.






 많은 조선소들이 생산을 둔화시키거나 그들의 전통적인 제품 범위 밖의 일을 함으로써 낮은 수요 환경을 극복하려고 애써왔으나 통계자료는 엄청난 시련이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2016년에 117개의 조선소가 그들의 수주잔량에서 마지막 선박을 인도했다. 상당수가 소형 조선소인 이들의 최고 생산 수준은 약 4백만 CGT였다. 그러나 163개 조선소는 2017년 말까지 그들의 현재 수주잔량을 인도할 계획으로 있다.


 통계적으로 이는 올해 초에 조선소의 43%가 활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비록 이 조선소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조선 능력을 억제하고 생산량을 줄이고는 있지만 이 조선소들의 최대 생산 수준은 1천2백만 CGT에 이른다. 해양설비를 건조하는 업체들 또한 큰 압박을 받기는 마찬가지로 활동 중인 이들 업체 중 절반가량이 수주한 것 중 마지막 제품을 올해 인도할 계획이다.


 글로벌 조선소의 생산량과 건조능력은 절정에 이르렀던 해 이후로 상당히 많이 감소했다. 하지만 남아있는 많은 조선소들은 여전히 그들의 현재 업무량의 끝을 너무 멀리 앞서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 조선업계는 차라리 일찌감치 더 활성화된 신조선 시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기를 희망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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