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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평형수 방출에 대한 글로벌 기준 마련되다



 IMO(국제해사기구)의 ‘평형수관리협약’이 마침내 비준에 들어갔고 글로벌 톤 수(GT)의 53%를 차지하는 55개국이 현재 서명을 마쳤다. 이 핵심 환경 법안은 2017년 9월 8일 시행에 들어가며 선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시행일이 다가옴에 따라 수천 척의 선박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기술을 수용하게 되고 선박해체의 수준도 올라갈 예정이다.


 IMO의 평형수관리협약은 선박의 평형수를 통한 해롭고 침습성을 가진 종의 전파를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선박들로 하여금 개선된 평형수관리 시스템(BWMS)을 설치하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관련 기술 및 설치비용이 상당한 수준으로 선박 당 50만에서 3백만 불이 소요된다.


 현재 약 3천9백 척의 선박이 BWMS를 설비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이중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이 70%를 차지한다. 수주잔량에서는 훨씬 높은 비율(약 16%)이 이를 준수하고 있으며 발주한 대부분의 선박은 BWMS에 대한 조항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기존선박들이 국제기름오염방지증서(IOPPC)의 첫 번째 갱신 때까지 따르는 반면 금년 9월 8일로 협약이 시행에 들어간 이후에 건조된 선박들은 신조선에 맞춰야 한다.


 이는 통상적으로 선박의 5년 특별 검사 기간 중에 일어나지만 선박 국적의 행정에 따라 IOPPC는 별도로 갱신될 수 있다. 이는 시행일을 늦출 수도 있는데, 특히 단지 세 가지 세스템만이 현재 미영해를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미해안경비대(USCG)의 최종승인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뜩이나 약세인 해운시장에서의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래프는 전세계 상선에 BWMS 장착 수요에 대한 한 가지 잠재적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BWMS를 가진 것으로 예측되는 c.5,300척을 제외하고 약 4만3천척이 국내 교역에 연관돼있어 이런 선박들은 한 수역에서 운항되므로 협약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고 대체로 4만6천척이 BWMS를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나 BWMS 장착은 돈이 많이 들고 노후선박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어려울 수 있으므로 선주들로 하여금 시행일이 다가옴에 따라 선박해체를 부추길 수도 있다. 20년 이상 선령의 선박들은 장착보다 해체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가정한다면 BWMS 장착은 c.31,000척으로 떨어지게 된다.

 분명히 이런 시나리오는 연관된 추측에 매우 민감할 수 있으며 BWMS 장착 수요가 실제적으로 훨씬 높거나 혹은 낮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BWMS를 필요로 하는 선박의 수는 꽤 높을 가능성이 크며 시행 스케쥴이 어떻게 단계적으로 진행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충분한 부두 및 엔지니어링 시설이 갖춰졌느냐도 또 다른 중요한 문제이고 장비설치 과정에서의 병목현상의 잠재성도 높게 나타난다.






 평형수관리협약의 비준은 해운업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관련 기술은 비용이 많이 들 수 있고 특히 현재의 약세인 수익 환경을 감안하면 노후선박들은 해체될 가능성이 높다. 증가하는 선박해체에 속에서도 기존 수 천 척의 선박들은 BWMS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일이 어려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자료 제공 : Clarkson Research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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