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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순항세를 타는 브라질의 원유 교역



 브라질은 최근 몇 년 사이 에너지관련 기사에서 자주 표제를 장식해왔는데 항상 긍정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이 기간 중 브라질의 원유 교역 역동성은 상당히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들이 부분적으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원유 유조선 부문에 이익을 가져다준 것으로 나타났다.


 2천년 대말 브라질 원유업계에는 확실성이 높았다. 브라질 경제는 활발하게 확장돼 2000~07년 사이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 기간의 막바지에는 브라질이 세계 10위 경제권으로 올라섰다. 브라질의 첫 번째 암염하층 해양 유전지대인 ‘룰라’가 2006년 말에 발견됐다. 이는 매장량 830억 배럴로 브라질의 2위 유전지대인 ‘말린’보다 세 배나 더 큰 규모이다.


 이 암염하층 유전의 발견으로 브라질은 원유 수입에 대한 필요가 줄어들면서 세계 수위의 산유국으로 발돋움하는 희망을 안게 됐다. 그러나 경제가 2014년 말까지 침체되면서 이런 호시절은 계속되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유가하락이라는 이중고와 2014년 말 페트로브라스사 스캔들은 이 회사의 해양 원유 생산 목표치를 낮추게 됨을 의미했다. 따라서 2018년 생산량에 대한 현재의 목표는 2010년에 예상했던 일일 420만 배럴의 약 절반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더 많은 암염하층 유전이 가동되고 페트로브라스사가 생산에 더 초점을 맞추면서 브라질 원유 생산량은 강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3~16년 브라질의 원유 생산량은 일일 당 45만 배럴이 늘어 거의 250만 배럴에 육박했다. 생산량의 이런 증가는 초기에 예상했던 만큼 크지는 않지만 원유 교역에서 변화를 몰고 오기 시작했다.


 가벼운 암염하층 원유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의 중유와 섞는 가벼운 원유 수입에 대한 필요성이 줄었고 브라질의 원유 수입은 47% 감소해 2016년에는 일일 당 16만 배럴로 떨어졌다. 수입량도 정유시설 부문의 자금 부족으로 약화됐으며 시설 유지보수의 불이행으로 이어지면서 감소하여 2014~16년 사이 연평균 11%가 내려갔다.


 감소된 처리량은 또한 수출용 원유의 과잉에 기여했고 브라질의 원유 수출은 2013~16년 사이 연평균 32%나 성장해 일일 40만 배럴에서 90만 배럴로 늘었다. 주요 원유 수입업자에 대한 변화하는 수요 동향의 결과로 인해 브라질의 평균 수출량은 지난 10년간 상당히 많이 늘었다. 2007년 미국의 브라질 원유 수입은 브라질 입장에서 35%에 달해 가장 큰 몫을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단지 12%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6년까지 완전한 역할 전환이 일어났는데 미국의 수입 물량은 약 12%가 됐고 아시아로 가는 물량은 45%를 초과하기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2007~16년 사이 브라질의 원유 수입 및 수출량은 톤수로 16% 늘어난 반면 톤/마일상의 교역량은 약 47%나 성장했다.


 따라서 브라질의 원유 교역은 지난 10년 동안 호기심을 끌만 한 사건이 되어왔다. 많은 수출업체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는 배경 하에 브라질의 수출량은 순조롭게 진행돼서 올해에 일일 1백만 배럴을 초과할 수도 있다. 최근 들어 상황이 브라질에게 쉽지 많은 않지만 전반적으로 원유 부문에서의 최근 동향은 원유 유조선 수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듯이 보인다.

(자료 제공 : Clark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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