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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팬오션 Issuer Rating 신용등급 A- 신규 평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일 팬오션㈜의 Issuer Rating(원화 및 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장기운송계약에 기반한 안정적 현금흐름과 개선된 원가구조, 출자전환 및 인수대금 유입으로 보강된 재무여력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팬오션은 매출 기준 국내 3~4위권의 대형 해운선사로 벌크선을 위주로 현재 163척의 Dry Bulk선 등 총 191척의 선단(사선78척, 용선 113척)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회생절차가 개시되었으나, 2015년 6월 하림그룹으로 인수되면서 회생절차가 종결되었다. 평가일 현재 최대주주는 팬오션 지분의 50.9%의 지분을 보유한 제일홀딩스㈜이다.


 2013년 말 회생절차 개시 이후 고비용 장기용선계약 해지, 하림그룹 편입에 따른 신인도 제고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 정상화되었으며, 채무재조정과 우발채무 감소로 재무적 불확실성도 크게 완화되었다.


 장기운송계약(매출 비중 43%, ‘16년 말 기준)에 기반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업력 및 시장지위가 우수한 화주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Fibria 우드펄프선 등 신규 수주도 성사되고 있다. CVC1 계약의 잔존기간은 평균 16년에 이르고 있고, COA2 계약은 특화된 경쟁력으로 계약갱신이 장기간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오랜 업력으로 축적된 화주기반과 신인도를 바탕으로 Spot 수송량도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벌크선 시황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시현하고 있다. 장기운송계약 부문에서는 대부분 연간 계약된 약정물량에 자본비가 고려된 고정운임이 적용되면서 우수한 수익구조(매출총이익률 28% 내외)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Spot 부문은 시황 변동에 따른 수익가변성(매출총이익률 ’14 5.5% → ’16 -1.5%)이 내재되어 있다.


 고원가 장기용선계약 해지 등 선대구조조정을 통해 원가구조가 개선되고 영업레버리지가 완화되었다. 발주 감소, 폐선 증가 등 선복공급 완화로 2016년 대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벌크선 시황을 감안할 때, 외형 및 수익창출력의 점진적 개선이 전망된다.


 2016년 말 기준 부채비율 69%, 차입금의존도 35% 등 재무안정성이 양호하다. 지속적인 회생채무의 출자전환과 인수대금 유입에 따른 회생채무 조기변제가 이루어지면서 2016년 말 순차입금은 약 1.3조원으로 크게 경감되었다. 회생채권조사확정재판과 관련한 충당부채는 381억원에 불과하여 우발채무로 인한 재무적 불확실성도 대부분 해소되었다. 장기운송계약 선박 위주의 보수적 투자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현재의 발주잔고(총 선가 1.95억불)와 영업현금흐름을 감안하면 재무안정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대주주인 제일홀딩스의 재무부담 증가는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 제일홀딩스는 팬오션 인수 1조원,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 추진 0.5조원 등 대규모 투자로 재무 부담이 확대[제일홀딩스 순차입금 ‘14년 말 0.76조원 → ‘16년 말 3.25조원(연결), ‘14년 말 1,222억원 → ‘16년 말 6,389억원(별도)]되었다. 배당 지급 등 팬오션의 직·간적접인 재무적 지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당사는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 변화와 더불어 벌크선 시황 변화, 사업안정성에 기반한 영업실적 유지여부, 투자기조의 변화와 선대구성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Spot영업의 리스크 관리 등을 중점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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